모나드(MON)의 총예치액(TVL)이 8억달러대 후반을 기록했지만, 일부 가격·예치금 수치는 공개 데이터와 차이를 보였다. 온체인 활동 확대는 확인되지만 이를 MON 가격의 단기 돌파로 곧장 연결하기는 어려운 흐름이다.
22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모나드 체인의 TVL은 8억7974만달러(약 1조2193억원)로 표시됐다. 같은 화면에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6억3056만달러(약 8740억원), 24시간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은 4924만달러(약 682억원)였다.
앞서 일부 분석 글은 모나드 TVL이 26억7700만달러(약 3조7091억원)에 달했고 MON이 12% 상승했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22일 공개된 주요 온체인·가격 화면에서는 이 조합이 재현되지 않았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AI 가격 분석 화면은 22일 0시25분 한국시간 기준 MON이 24시간 동안 6.35% 오른 0.0281달러에 거래됐다고 정리했다. 같은 글은 TVL을 9억3463만달러(약 1조2954억원), DEX 거래량을 2억4445만달러(약 3388억원)로 제시했다.
가격 피드 간 차이도 컸다. 코인마켓캡의 MON/USD 과거 스냅샷은 22일 값을 0.02848달러, 등락률을 -0.79%로 표시했다. 반면 코인게코(CoinGecko)의 모나드 라이브 화면은 수집 시점에 0.02103달러를 가리켰다.
이 때문에 MON의 0.03달러 돌파 여부는 확정된 가격 사건이 아니라 가격 피드와 기준 시각을 함께 봐야 하는 구간이다. 코인마켓캡 AI는 0.029달러를 저항 구간으로 봤고, 다른 기술 분석도 0.02732달러를 저항선으로 제시했다.
모나드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되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모나드 공식 문서는 퍼블릭 메인넷이 2025년 11월 24일 출시됐고, 1만 TPS 처리량, 300밀리초 블록 생성 주기, 600밀리초 최종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자금이 늘어난 배경에는 메인넷 이후 디파이 프로토콜과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붙은 영향이 있다. 통상 TVL은 체인 위 프로토콜에 예치된 자산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네트워크 사용성과 유동성의 크기를 가늠하는 데 쓰인다.
다만 TVL 확대를 MON 수요 증가와 같은 뜻으로 볼 수는 없다. 옐로(Yellow)는 8월 11일 모나드 TVL이 8억6864만달러(약 1조2040억원)까지 올랐지만 순유입과 누적 매수 강도는 약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스테이블코인 공급 확대가 생태계 유동성을 키울 수는 있어도 그 자금이 곧바로 MON 매수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본지도 앞서 모나드 TVL이 8억6864만달러 고점을 기록했지만 하루 단위 자금 흐름은 순유출이었다고 보도했다.
토큰 공급 구조도 배경 변수다. 모나드 재단은 토크노믹스 문서에서 초기 공급량을 1000억 MON으로 제시했다. 퍼블릭 메인넷 출범 시점에 약 108억 MON은 공모와 에어드롭을 통해 유통되고, 506억 MON은 잠금 상태로 남는 구조다.
공모가는 0.025달러였다. MON 가격이 0.028달러대에서 움직인다면 공모가 대비로는 웃도는 수준이지만, 잠금 물량과 향후 유통 구조를 함께 봐야 한다.
본지는 앞서 MON에 미칠 영향은 2026년 11월 24일 전후 시작될 첫 투자자 언락 규모와 실제 유통 흐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온체인 지표도 같은 맥락에서 예치금 증가와 토큰 수요를 나눠 봐야 한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핵심은 0.03달러라는 숫자의 성격이다. 이 가격은 확인된 돌파선이라기보다 여러 분석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심리적 기준선에 가깝다.
공개 데이터 기준으로는 모나드의 TVL 확대 자체는 확인된다. 다만 26억7700만달러 TVL과 MON 12% 상승률은 기준 시각과 가격 피드가 명확히 맞아떨어지지 않아 기사 핵심 수치로 단정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