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AAVE) V4 예치금이 외신 보도 기준 7억5000만 달러(약 1조395억원)에 근접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3억 달러(약 4158억원) 이상이 유입되며 출시 이후 자금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에이브 V4 예치금이 7억5000만 달러에 가까워졌고 최근 일주일 유입액이 3억 달러를 넘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번 수치는 공식 채널의 확정 공지가 아니라 외신 보도 기준 기록으로 다루는 것이 맞다.
본지는 앞서 에이브 V4가 3월 30일 이더리움(ETH) 메인넷에서 가동됐다고 전했다. 에이브랩스(Aave Labs)는 공식 블로그에서 V4의 핵심을 허브-스포크 구조로 설명했다.
이번 수치는 에이브 V4 예치금과 총예치액을 같은 지표로 섞어 해석하지 않아야 한다는 본지의 앞선 보도와도 이어진다. 예치금은 프로토콜로 들어온 자금 규모에 가깝고, TVL은 현재 프로토콜에 묶인 순자본을 뜻하는 경우가 많아 두 수치를 같은 의미로 읽으면 성장세를 과장할 수 있다.
에이브 V4는 허브-스포크 구조를 바탕으로 여러 시장이 유동성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중앙 유동성 허브가 자산을 보관하고, 각 스포크가 담보 유형과 위험 설정, 청산 규칙을 붙인다. 시장별로 별도 예치 기반을 새로 만들지 않고 같은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V4의 핵심이다.
성장 경로는 단계적으로 확인됐다. 에이브 V4는 출시 초기 보수적 공급·차입 한도 아래서 운용됐고, 실제 운영 데이터를 보며 한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확장해 왔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 대출 시장의 자금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예치금 증가는 프로토콜 사용량을 보여주는 지표일 뿐, 에이브 가격 방향이나 투자 판단을 직접 뜻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