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저변동 장세가 끝나고 가격 흔들림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보다 하단 유동성과 단기 되돌림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한다는 취지다.
다크포스트(Darkfost) 가상자산 분석가는 22일 엑스(X)에서 “시장은 직선으로 오르지 않는다”며 “현재 가격 아래에 많은 유동성이 쌓인 만큼 일부 유동성을 가져가는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블록비츠(BlockBeats)는 전했다. 그는 “변동성은 예상대로 돌아오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번 언급은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판단보다 시장 구조 변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가격이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고 레버리지 포지션과 손절 주문이 몰린 구간을 거치며 출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런 구간을 유동성 회수 구간으로 부른다.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시장이 방향을 정하지 못한 구간에서 자주 거론된다. 뚜렷한 상승·하락 흐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단기 반등과 되돌림이 번갈아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가격 움직임 자체보다 어느 가격대에 주문과 청산 물량이 몰려 있는지가 관건이 된다.
하단 유동성이 곧 하락을 뜻하지는 않는다. 현재 가격 아래에 주문과 청산 물량이 쌓였다는 신호일 뿐 이후 방향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낮은 변동성과 수요 지표가 동시에 나타나도 시장 전체 수요 회복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앞선 분석](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3620)과도 맞닿아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이번 분석은 한쪽 방향을 확정하지 않는다. 하단 유동성은 가격이 밀릴 때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해당 구간에서 대기 주문이 체결되며 흐름이 바뀔 가능성도 남긴다. 따라서 유동성 분포만으로 시장 수요 회복이나 추가 하락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결국 이번 분석의 핵심은 시장이 한 방향으로 곧장 움직인다는 전제가 약하다는 데 있다. 변동성 복귀 신호가 나오더라도 가격 아래 유동성이 함께 관측되는 구간에서는 실제 거래량과 청산 규모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