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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 LIT, 24시간 18% 상승해 시총 1조6440억원

중립
강이안 기자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토큰 출금 내역 / TokenPost.ai

라이터(LIT)가 17일 24시간 동안 약 18% 상승해 시가총액 12억달러(약 1조6440억원)를 넘어섰다. 다만 Arc 통합과 고래 매수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은 공식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라이터는 7일간 조정을 거친 뒤 반등했다. AMBCrypto는 상승 배경으로 고래 지갑의 토큰 이동, 네트워크 확장, 시간봉 차트의 강세 패턴 돌파를 제시했다.

가격 데이터는 집계 시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코인게코는 16일 라이터 종가를 4.61달러, 17일 시가총액을 11억5130만달러(약 1조5773억원), 거래량을 9955만9027달러(약 1366억원)로 기록했다.

디파이언트는 라이터의 24시간 상승률을 18.56%, 시가총액을 12억1000만달러(약 1조6580억원)로 표시했다. 각 수치는 집계 기준과 시점이 달라 단일 기준으로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서클의 Arc 공개 메인넷 출시가 확인됐다. Arc는 16일 메인넷을 시작했으며 유에스디코인(USDC)을 네이티브 가스 자산으로 사용하고 20개 이상 블록체인과의 상호운용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이터와 Arc가 실제로 통합됐다는 내용은 양측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Arc 메인넷 출시와 라이터 가격 상승이 같은 시기에 나타났다는 사실만으로 두 사건의 인과관계를 확정하기는 어렵다.

고래 매수 주장과 관련해 AMBCrypto는 아캄을 출처로,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 중 하나가 바이비트와 OKX에서 라이터 토큰 20만8600개를 인출했다고 전했다. 평균 수수료는 4.27달러로 제시됐다.

앞서 인출한 77만개가 스테이킹돼 해당 지갑의 보유량이 총 97만9000개, 당시 평가액이 424만달러(약 58억1000만원)에 이르렀다는 설명도 나왔다. 다만 지갑 주소와 아캄 대시보드가 제시되지 않아 해당 수치를 독립적으로 검증하기는 어렵다.

라이터의 대형 지갑 움직임은 앞서에도 포착됐다. 대량 보유 지갑이 라이터 391만개를 매수한 사례가 보도됐지만, 당시에도 매수 시각과 체결 단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술적 지표는 단기 상승 흐름을 가리켰다. AMBCrypto는 라이터가 시간봉 차트에서 불 플래그 상단을 돌파했고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가 0.18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매체가 제시한 다음 가격대는 5.30달러였다. 반면 코인게코는 라이터의 역대 최고가를 7.86달러로 기록해 분석상 가격대와 데이터 제공처의 최고가 표기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상승의 성격이 아직 분명하지 않다는 신호가 나왔다. 바이낸스 LIT/USDT 무기한 계약의 미결제약정이 가격 상승과 함께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 규모를 뜻한다. 가격이 오르는 동안 미결제약정이 줄면 신규 롱 포지션 유입보다 기존 숏 포지션 청산이 상승에 일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시장 반응은 제한적으로 확인됐다. AMBCrypto는 마이클 반 데 포페가 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에서는 일부 알트코인만 선택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지만, 라이터 상승과 직접 연결된 사회관계망서비스 확산 규모와 시장 참여자 반응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변화는 7일 조정 이후의 반등, 기술적 패턴 돌파, 고래 지갑으로 추정된 자금 이동이다. Arc 통합의 공식 확인이 없고 미결제약정도 감소한 만큼, 이번 상승을 지속적인 신규 수요로 단정할 근거는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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