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백만 단위 프로세서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확장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아키텍처 ‘피어리엄’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피어리엄이 중첩 병렬, 통합 메모리 주소 체계, 프로세서 간 대등 연결을 기반으로 백만 단위 프로세서 확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첩 병렬은 연산 작업을 여러 단계로 나눠 각 단계에서 병렬 처리하는 방식이다. 여러 연산 단위를 계층적으로 묶어 프로세서 수가 늘어나도 하나의 컴퓨팅 시스템처럼 동작하도록 설계하는 데 초점을 둔다.
통합 메모리 주소 체계는 서로 다른 프로세서가 메모리 자원에 접근할 때 주소 체계를 일원화하는 기술이다. 프로세서마다 메모리를 따로 관리하는 구조보다 데이터 이동과 자원 관리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
프로세서 간 대등 연결은 특정 중앙 프로세서가 모든 연산을 통제하는 대신 각 처리 장치를 동등한 위치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제공된 자료에는 피어리엄의 제품 적용 일정과 구체적인 성능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앞서 AI 컴퓨팅 인프라에서도 여러 연산 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묶는 구조를 제시했다. 화웨이 AI 칩을 활용한 대형 클러스터 구축 계획이 보도된 가운데, 화웨이는 2025년 공개한 슈퍼팟 아키텍처에서 유니파이드버스와 통합 메모리 주소 체계를 활용해 컴퓨팅 자원과 저장 자원을 연결하고 최대 8192개 NPU 연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피어리엄과 기존 슈퍼팟·유니파이드버스의 관계 및 상용 제품 적용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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