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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150개국에 월드 머니 출시…미국선 애플페이 충전

Worldcoin WLD
스마트폰에 표시된 스테이블코인 지갑 화면 / TokenPost.ai

월드(World)가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국제 송금, 디지털자산 거래 기능을 통합한 자체 수탁형 금융 앱 월드 머니(World Money)를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했다. 미국에서는 스트라이프(Stripe)를 통해 애플페이(Apple Pay) 잔액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

월드는 17일 공식 블로그에서 월드 머니가 스테이블코인 잔액 관리, 국제 송금, 가상계좌, 보상 프로그램, 디지털자산 거래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별로 이용 가능한 기능과 자산, 가입 조건은 다르다.

월드 머니는 8개 통화의 잔액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월드 사용자명을 이용해 지원되는 디지털자산을 해외로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월드는 송금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네트워크 수수료와 후원 한도 등 세부 조건은 지역과 이용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 이용자는 스트라이프를 통해 애플페이 잔액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꿀 수 있다. 앱 안에서 애플페이로 자금을 충전하면 일반적으로 수분 안에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되며, 스트라이프는 충전 과정의 기본 인프라로 사용된다.

이번 연동으로 법정화폐 충전과 스테이블코인 이용 절차가 앱 안에서 연결됐다. 다만 스트라이프 기반 충전 기능은 미국에서 먼저 제공되며, 다른 국가의 지원 여부는 지역별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월드 머니에는 모포(Morpho) 기반 ‘Earn’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이용자는 월드코인(WLD)과 일부 스테이블코인을 보상 프로그램에 예치할 수 있지만, 보상률과 수익은 고정되지 않으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나 특정 자산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이다. 월드 머니는 이 같은 자산의 보관·송금 기능에 더해 일부 디지털자산의 거래 기능도 제공한다.

월드는 거래 기능을 통해 일부 디지털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앱에서는 자산 잔액과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용 가능한 자산과 거래 기능은 국가별 지원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월드 ID는 금융 기능과 분리된 별도 애플리케이션에서 관리된다. 기존 월드 앱 또는 월드 ID 앱 이용자의 인증 정보와 자격 증명은 월드 머니로 자동 이전된다.

월드 ID 인증 이용자는 일부 적립 프로그램에서 한시적인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드는 월드 ID를 자율 로봇의 인간 인증에 활용하는 사례를 앞서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인증 인프라를 금융 기능과 연결했다.

월드 머니는 은행이 아니다.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은 예금이 아니며 예금자보호 대상도 아니다.

월드는 국가별 규제와 파트너십, 컴플라이언스 요건에 따라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150개국 이상이라는 출시 범위와 실제 이용 가능한 금융 기능 사이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국내 이용자 역시 월드 머니의 전체 기능을 일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입 가능 여부와 지원 자산, 송금·충전·보상 기능 제공 여부는 국가별 조건과 월드 ID 인증 가능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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