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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나 창업자 "USDE, 300억 달러 처리하며 손실 없었다"

가이 영 에테나랩스 창업자 / 더 롤업 영상 갈무리

에테나랩스 창업자가 USDE의 핵심 성과로 시장 충격을 견딘 운용 이력과 비용 구조 개선을 꼽았다. 새 결제 서비스 에테나페이는 단순한 보조 사업이 아니라 고객 접점을 직접 확보하기 위한 성장 축이라는 설명도 내놨다.

9월 20일(현지시간) 더 롤업 인터뷰에서 가이 영 에테나랩스 창업자는 "USDE 발행과 상환으로 약 300억 달러가 오갔고 다른 사람의 돈에서 단 1베이시스포인트도 잃지 않았다"며 지난 3년간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가이 영은 지난 1년이 개인 경력과 에테나의 역사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파생상품 미결제약정 급감, 담보 자산과 교차체인 인프라 관련 충격 등이 잇따르며 약 3개월마다 극단적인 시장 사건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USDE가 초기보다 훨씬 탄탄해졌다고 강조했다. 초기에는 베이시스 거래에 크게 의존했지만 지금은 기관 대출, 실물자산, 단기 국채까지 뒷받침 자산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것이다. 그는 "USDE는 시장이 좋을 때 10% 수익률을 내고 18개월 만에 150억 달러까지 커지는 제품이었지만, 시장이 되돌릴 때 조정이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성장 지표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2024년 수익률이 20%에서 10%로 내려갔을 때는 공급이 줄었지만, 최근에는 수익률이 4.5~4.75% 수준으로 올라가는 동안 3~4주 사이 약 10억 달러의 신규 유입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두고 시장이 USDE의 위험을 3년 전과 다르게 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가이 영은 탈중앙화금융 사업의 본질을 신뢰와 낮은 자본 비용으로 설명했다. 거래 인프라를 제외하면 장기적으로 가치를 축적한 온체인 사업은 운용자산을 모아 스프레드를 만드는 모델에 가까우며, 에테나 역시 더 낮은 비용으로 달러를 모으는 경쟁에 있다는 설명이다.

에테나는 화이트라벨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가이 영은 여러 프로젝트가 에테나 제품 위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거나 준비 중이라며, 이 부문 운용자산 기준으로 시장에서 가장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에테나페이에 대해서는 고객 관계를 직접 소유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그는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같은 유통 플랫폼과의 통합이 USDE 성장에 도움이 됐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기업의 전면 서비스 뒤에 머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가이 영은 모바일 네오뱅크 형태가 에테나의 달러 발행과 수익 창출 구조를 결합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의 달러를 통제한다면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구조적 우위가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거시적 의미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자신이 거시경제 전문가는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미국 정책권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분야의 중요한 축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은행 예금은 전액 단기 국채로 흘러가는 구조가 아니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도 장기 국채가 아니라 단기물 매수자라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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