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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AI 부채 문제로 유동성 확대되면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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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미국 AI 산업의 부채 문제가 금융시장 불안으로 번지고 정부의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지면 비트코인(BTC)과 일부 알트코인이 상승할 수 있다는 조건부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 공동창업자는 9월 21일 공개한 에세이 ‘Safety First’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헤이즈는 AI 기업의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둔화하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컴퓨팅 인프라에 투입된 부채의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헤이즈는 AI 기업들이 안전을 이유로 인공지능 일반지능(AGI) 개발 속도를 늦추는 움직임을 수요 둔화의 신호로 해석했다.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수요가 줄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대한 투자도 기존 예상보다 약해질 수 있다는 논리다.

AGI는 인간과 유사한 범용 문제 해결 능력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일반지능을 뜻한다. 이번 분석에서 헤이즈는 AGI 개발 속도 둔화가 AI 인프라 전반의 수요와 자금 조달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그가 제시한 경로는 두 가지다.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AI 경쟁을 이유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수요를 직접 보증하거나, AI 관련 자산 가격 하락으로 손실이 커진 보험사와 금융기관을 지원하는 경우다.

헤이즈는 두 시나리오 모두 정부 차입과 통화량 확대가 뒤따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늘어난 유동성이 비트코인과 일부 알트코인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컴퓨팅 수요를 떠받치면 단기적으로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컴퓨팅 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고 헤이즈는 봤다. 반대로 직접 지원이 없으면 AI 데이터센터 부채의 신용등급 하락과 보험업계 손실이 나타난 뒤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한 지원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산업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아폴로 자료에서도 제시됐다. 아폴로는 AI 관련 지출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2조7000억달러(약 3661조2000억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폴로는 AI 생태계가 2조달러(약 2712조원) 이상의 추가 투자등급 부채를 감당할 수 있지만, 공개 투자등급 채권시장이 2030년까지 흡수할 수 있는 규모는 1조달러(약 1356조원) 미만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AI 투자가 기업의 현금흐름만이 아니라 채권과 신용시장에 영향을 주는 금융 이슈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헤이즈는 에세이에서 미국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을 “print or print”라고 표현했다. 컴퓨팅 수요를 정부가 떠받치거나 금융기관과 보험업계를 지원하는 어느 쪽을 택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유동성 확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유동성 확대는 금융시장에 공급되는 자금이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다만 유동성이 실제로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려면 정부 정책, 금융기관의 자금 운용, 투자자 위험 선호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이번 전망은 정책 발표나 실제 시장 충격을 근거로 한 분석이 아니다. AI 수요 둔화와 관련 신용시장 스트레스, 미국 정부의 대응은 모두 헤이즈가 제시한 가정에 해당한다.

미국 정부의 AI 인프라 지원이나 보험업계 구제금융이 공식 발표된 사실은 없다. 따라서 현재 확인된 내용은 정책 집행이 아니라 AI 부채 문제가 유동성 확대와 가상자산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건부 분석이다.

헤이즈가 언급한 ‘selected shitcoins’의 구체적인 종목도 제시되지 않았다. 특정 알트코인의 상승을 예고한 발언으로 확대해석하기는 어렵다.

본지는 앞서 AI 투자 규모와 가상자산 유동성의 연결 가능성을 다룬 바 있다. 이번 분석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과 정부 대응이 실제로 나타나는지가 핵심 조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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