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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맥글론 "비트코인 전성기는 지났을 가능성"

마이크 맥글론 / 코인텔레그래프 영상 갈무리

비트코인이 단기 반등에도 과거 같은 초과수익 구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높은 미국 국채 금리와 주식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가 비트코인에 구조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9월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안팎에서 고점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비트코인의 가장 좋은 시절은 아마 끝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글론은 2020년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이하에 있을 때는 강세 관점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5% 안팎까지 내려갔고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과 금이 강하게 올랐다는 것이다.

반면 지금은 10년물 금리가 5% 안팎으로 올라 소득을 만들지 않는 자산에 큰 역풍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금, 은 같은 자산이 금리 상승 환경에서 불리해졌으며 비트코인은 다른 암호화폐와의 경쟁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2025년 1월 처음 10만 달러 위에서 마감한 뒤 12만600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비트코인이 '0 하나를 잃고' 1만 달러대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으며, 현재도 저점 형성 과정이 끝나지 않았다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 약세 전망의 핵심 조건으로 S&P 500의 20% 안팎 조정과 그 조정이 일정 기간 이어지는 상황을 꼽았다. 아직 그런 시험이 오지 않았고, 그때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정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비트코인 반등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는 긍정적 신호가 일부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펀더멘털에는 여전히 너무 많은 역풍이 있다"며, 단기 상승과 200일 이동평균선 회복만으로 강세장이 재개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주식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면서도 더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S&P 500보다 두 배 이상 초과수익을 내야 할 자산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수년간 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다음 주식시장 조정이 오히려 비트코인 매수 시점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에 대해서도 비슷한 경고를 내놨다. 맥글론은 금과 비트코인이 현재 S&P 500과 높은 상관관계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궤적에서는 안전자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전자산은 S&P 500보다 훨씬 낮은 변동성과 0 또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로 다시 오른다면 매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기적 자산 정리가 끝나고 낮은 가격이 매수세를 불러오는 구간에 들어서야 비트코인 강세 전망을 다시 검토할 수 있으며, 그 가격대는 현재보다 1만 달러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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