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가 0.94달러까지 밀린 뒤 반등해 1달러 선에 다시 접근했다. 팬텀(Phantom)이 9월 24일 수이 네트워크 지원을 종료하면서 지갑 접근성 변화가 가격 움직임과 함께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팬텀은 지원 종료 공지에서 9월 24일부터 수이 자산을 지갑에서 조회하거나 전송·교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자산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같은 복구 정보를 사용하는 호환 지갑에서 계속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팬텀은 수이 이용자에게 슬러시(Slush) 등 지원 지갑으로 자산을 옮길 것을 안내했다.
팬텀의 수이 지원 종료는 앞서 8월 예고됐으며, 9월 24일부터 실제 적용됐다. 이번 조치는 수이 블록체인의 운영 중단이 아니라 팬텀이라는 특정 지갑의 지원 범위가 줄어든 사안이다.
수이 가격은 팬텀의 지원 종료 시점과 겹쳐 출렁였다. 시장 자료상 수이는 9월 23일 장중 0.94달러까지 하락한 뒤 9월 24일 0.97달러로 마감했다.
AMBCrypto는 수이가 0.94달러 부근까지 밀린 뒤 0.99달러 선으로 회복했고, 당시 3.25%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가격이 1달러에 가까워졌지만 해당 수준을 안정적으로 웃돌았는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AMBCrypto는 1달러를 수이 가격의 주요 저항선으로 제시했다. 1달러를 넘은 뒤에는 1.03달러 부근이 추가 저항 구간으로 거론됐고, 0.94달러는 첫 번째 주요 지지선으로 언급됐다.
1.03달러를 넘을 경우 1.08달러가 다음 관찰 구간으로 제시됐다. 반대로 0.94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0.90달러 부근으로 되돌아갈 수 있고, 약세가 강해질 경우 0.85~0.86달러 구간이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AMBCrypto는 분석했다.
이 같은 가격대는 해당 매체가 제시한 기술적 분석 구간이다. 지지선은 하락 과정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가격대이고, 저항선은 상승 과정에서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보는 구간이다.
이번 지원 종료로 수이 블록체인에 기록된 자산이 삭제되는 것은 아니다. 지갑은 이용자가 블록체인 자산을 확인하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는 접근 경로이며, 특정 지갑이 지원을 중단해도 자산 기록은 네트워크에 남는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복구 문구와 개인키 관리가 핵심이다. 팬텀은 지원 종료 과정에서 복구 문구나 개인키를 요구하는 연락은 공식 지원이 아니라고 경고했으며, 이를 제3자에게 제공하면 자산 통제권을 잃을 수 있다.
팬텀의 수이 지원 종료가 예고됐던 당시에도 수이 가격과 지갑 이용자 이동이 함께 시장 변수로 언급됐다. 이번에는 지원 종료가 실제 적용되면서 이용자들이 호환 지갑으로 이동하는 절차가 시작됐다.
팬텀에서 수이 자산을 더 이상 조회·전송·교환할 수 없게 된 이용자는 호환 지갑에 같은 복구 정보를 입력해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 복구 문구와 개인키를 외부에 제공하지 않는 것이 자산 통제권을 지키는 전제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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