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POST

비트코인 점유율 60% 하회…알트코인 시즌은 아직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60% 아래로 내려간 점유율 차트와 알트코인 지표 / TokenPost.ai (macro)

비트코인(BTC) 시장 점유율이 60% 아래로 내려왔지만,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됐다고 단정하기에는 지표별 신호가 엇갈리고 있다.

알트코인 시즌 트래커는 9월 26일 비트코인 점유율을 58.2%로 집계했다. 코인게코는 같은 날 점유율을 56.65%로 제시했다. 집계 대상과 시점에 따라 수치는 달랐지만 모두 60%를 밑돌았다.

코인마켓캡은 9월 22일 글래스노드의 ‘Altcoin Cycle Signal’이 81.2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지표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250개 알트코인과 비트코인의 상대 흐름을 비교해 어느 쪽이 우위에 있는지 보여준다.

글래스노드 공식 문서의 최신 차트 표시값은 75였다. 해당 지표는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상위 250개 알트코인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일 갱신되며, 매일 오전 10시15분(UTC)인 한국시간 오후 7시15분에 전날 데이터를 반영한다고 설명돼 있다.

폭넓은 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알트코인 시즌 트래커의 90일 기준 지수는 71이었다. 알트코인 시즌으로 분류하는 기준선 7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0일 값은 86으로 기준선을 웃돌았다. 1년 값은 34로 장기 흐름에서는 비트코인 우위가 이어졌다.

두 지표의 산출 방식도 다르다. 알트코인 시즌 트래커는 일정 기간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알트코인의 비중을 바탕으로 지수를 계산한다. 글래스노드는 상위 250개 알트코인의 상대 흐름을 분석하기 때문에 같은 시점에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자금 흐름은 비트코인으로 이어졌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9월 21일 9억9900만달러(약 1조3556억원), 22일 7억1470만달러(약 9698억원), 23일 3억4690만달러(약 4707억원)가 순유입됐다.

24일에도 1억9070만달러(약 2588억원), 25일에는 1억3450만달러(약 1825억원)가 들어왔다. Farside Investors 집계에서도 같은 규모의 순유입이 확인됐다.

비트코인 점유율 하락이 곧바로 비트코인 자금 이탈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ETF를 통한 기관성 자금은 비트코인에 집중될 수 있고, 알트코인 강세가 이어지려면 별도의 현물·파생상품 수요가 필요하다.

코인게코는 9월 26일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을 2조9800억달러(약 4045조원)로 집계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6900억달러(약 2294조원)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65%였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가운데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점유율이 낮아지면 다른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커졌거나 비트코인보다 덜 오른 상황을 뜻할 수 있지만, 자금이 실제로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했다는 사실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도 모든 알트코인의 상승을 의미하지 않는다. 일부 대형 알트코인의 상대 강세만으로 지수가 높아질 수 있어, 수익률 기준과 대상 자산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앞서 본지도 비트코인 점유율이 60% 안팎에 머물러 알트코인 시즌 기준에 미치지 못했던 흐름을 보도했다. 이번 수치 역시 단기 지표에서는 알트코인 우위가 나타났지만, 장기 기준과 자금 흐름까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레딧의 한 시장 토론 게시물은 글래스노드 지표가 81.25를 기록한 반면 다른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75에 못 미친다며,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SNS 이용자의 의견으로, 독립적인 시장 데이터 자체는 아니다.

현재 확인되는 흐름은 ‘알트코인 시즌 확정’보다 알트코인으로 시장 폭이 넓어지는 초기 신호에 가깝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60% 아래에서 지속되는지, 90일 기준 지수가 75를 넘어서는지, 비트코인 ETF 유입과 별개로 알트코인 수요가 이어지는지를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오늘의 스탬프0명이 오늘 찍었어요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