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펀(PUMP)이 24시간 동안 약 20% 오른 뒤 0.005287달러 저항선에서 밀리며 0.004500달러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다. 바이백·소각으로 토큰 공급이 줄었지만, 파생상품 거래와 미결제약정 증가가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함께 나타났다.
AMBCrypto는 9월 28일 PUMP의 24시간 현물 거래량이 66.59% 증가한 3억5380만달러(약 4808억원)로 집계됐고 가격은 20% 상승했다고 전했다. 해당 수치는 기사 작성 시점의 시장 데이터다.
펌프펀 공식 토큰 페이지는 9월 25일 기준 누적 바이백·소각액을 4억6350만달러(약 6301억원), 소각량을 1679억1000만 PUMP로 표시했다. 전체 공급량 대비 감소분은 16.791%다.
공식 페이지에는 펌프펀 매출의 50%를 PUMP 매입과 소각에 배정하는 구조도 안내돼 있다. 펌프펀은 2026년 4월 28일 공식 X 게시물에서 순매출의 50%를 1년 동안 PUMP 매입과 소각에 배정한다고 밝혔다.
공식 문서에는 향후 매입이 중단되거나 수정될 수 있으며, 과거 매입을 미래 활동의 보장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공식 토큰 페이지 역시 해당 프로그램이 2026년 4월 28일부터 1년 동안 운영된다고 설명한다.
바이백 규모는 집계 주체에 따라 다르다. AMBCrypto는 누적 금액을 4억6625만달러(약 6334억원)로 제시했고, Strata Terminal은 9월 28일 기준 누적 매입액을 4억6590만달러(약 6330억원)로 집계했다.
이 차이는 집계 시점과 매입 원가, 소각 처리 시점, 산출 방식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수치는 기준일과 집계 방법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늘었다. AMBCrypto는 24시간 파생상품 거래량이 198.47% 증가한 11억1000만달러(약 1조5085억원), 미결제약정이 17.26% 늘어난 4억2946만달러(약 5835억원)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롱 포지션 청산액은 약 103만달러(약 14억원)로, 숏 포지션 청산액 약 48만6010달러(약 6억6000만원)보다 컸다. 가격이 오른 구간에서도 상승에 베팅한 일부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됐다는 의미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옵션 계약 규모를 뜻한다.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이 지표가 시장에 남아 있는 레버리지 포지션 규모를 보여주며, 가격·거래량·청산액과 함께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현물 시장에서는 약 232만달러(약 31억5000만원)의 순유출이 관측됐다. AMBCrypto는 이를 거래소에서 즉시 매도 가능한 PUMP 물량이 줄어든 신호로 해석했지만, 순유출만으로 추가 상승을 확인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술적으로는 0.005287달러가 단기 저항선으로 제시됐다. AMBCrypto는 PUMP가 해당 가격까지 오른 뒤 0.004881달러로 되밀렸고, 일간 가격은 5.32%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0.004500달러를 지키면 다시 저항선에 도전할 수 있지만, 이탈할 경우 0.003834달러가 다음 지지 구간으로 제시됐다. 이는 9월 28일 기술적 분석에 따른 가격대이며 확정된 전망은 아니다.
앞서 본지는 펌프펀의 대규모 언락 이후 0.002달러선을 회복한 흐름을 보도했다. 당시에는 언락 물량을 시장이 소화하는지가 핵심이었지만, 이번에는 바이백·소각의 지속성과 파생상품 레버리지 확대가 함께 부각됐다.
PUMP의 단기 관전 포인트는 누적 바이백 금액 자체보다 펌프펀 매출이 소각을 계속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있다. 0.00450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와 함께 공식 프로그램의 향후 운영 변화가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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