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플랫폼스($RIOT)가 2억달러(약 2718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대출을 만기 전 전액 상환했다. 이에 따라 라이엇플랫폼스가 담보로 제공했던 비트코인(BTC) 5821개에 대한 담보권도 해제됐다.
라이엇플랫폼스는 SEC에 제출한 8-K에서 4월 21일 코인베이스 크레딧과 체결한 대출계약의 미상환 원금과 9월 21일까지 발생한 이자를 모두 지급했다고 밝혔다. 대출계약과 코인베이스 크레딧의 추가 대출 약정도 함께 종료됐다.
라이엇플랫폼스는 조기 상환에 따른 수수료나 벌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계약상 조기 종료 수수료 산정 기준일이 지난 뒤 상환이 이뤄져 관련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대출은 2025년 4월 1억달러 규모로 시작해 같은 해 5월 총 약정액이 2억달러로 확대됐다. 라이엇플랫폼스는 대출금을 데이터센터 개발 관련 자본지출과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한다고 공시했다.
대출 조건은 올해 4월 수정됐다. 만기는 2027년 4월 20일까지 연장됐고, 금리는 연 6.15% 고정금리로 변경됐다. 대출금 전액을 사용했을 때 연간 이자 부담은 약 1230만달러(약 167억원)였다.
라이엇플랫폼스는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1만1380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5821개가 담보로 제공됐으며, 당시 평가액은 약 3억4067만달러(약 4631억원)였다. 담보 물량은 전체 보유량의 약 51%였다.
라이엇플랫폼스는 2분기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보유량 일부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제공해 운영자금과 자본지출, 전략적 사업을 위한 유동성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환으로 해당 대출에 묶였던 비트코인 5821개는 담보 자산에서 제외됐다.
이번 거래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활용한 대출을 전액 상환하고 관련 담보권을 해제한 사례다. 상환 재원과 비트코인 매각 여부는 공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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