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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토큰, 주주권·상환 조건이 사업성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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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주권 옆에 놓인 무표식 하드웨어 지갑 / TokenPost.ai

주식 토큰 사업의 성패는 주식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토큰 보유자가 어떤 권리를 갖고 어떤 조건으로 상환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 토큰 이름에 특정 기업의 주식이 들어가도 실제 주주권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이 재게시한 0xRickyW의 분석 글은 주식 토큰을 실제 주식의 직접·간접 권리형, 제3자가 보관한 주식을 바탕으로 발행한 증서형, 주가를 추종하지만 주식 소유권을 주지 않는 파생상품형으로 나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직원 자료는 토큰화 증권의 구조에 따라 보유자 권리가 달라지며, 주가를 추종하지만 주식 소유권을 주지 않는 토큰은 기초 주식 발행사에 대한 권리를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토큰의 담보 자산이 무엇인지와 보유자가 실제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따로 살펴야 한다. 발행사와 주식 보관 기관이 다르면 발행사 파산 등 상대방 위험도 생길 수 있다.

매도와 상환은 서로 다른 절차다. 매도는 다른 매수자에게 토큰을 넘기는 거래이고, 상환은 발행사가 정한 절차에 따라 토큰을 유통에서 회수하고 현금·스테이블코인·증권 등을 받는 과정이다. 토큰을 살 수 있다고 직접 상환 자격까지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자격과 수수료, 처리 시간은 상품 약관에 달렸다.

토큰 잔액이 블록체인에 기록돼도 기초 주식의 보관 기록과 고객 계좌까지 자동으로 맞춰지는 것은 아니다. 발행사와 증권사, 수탁기관, 앱 사이에서 거래 내역을 대조하고 배당·주식 분할 같은 기업 활동을 처리해야 한다.

토큰은 주식 시장이 닫힌 주말에도 거래될 수 있지만, 기초 주식 거래나 상환 절차가 같은 시간에 열린다는 뜻은 아니다. 시장 유동성이 줄면 토큰 가격이 기초 주식과 벌어질 수 있다.

분석 글은 창업 기회를 세 갈래로 제시했다. 첫째는 투자 아이디어를 실제로 보유하고 조정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상품으로 만드는 일이다. 둘째는 발행사·증권사·수탁기관·앱의 기록을 대조하고 거래 실패나 상환 지연 등 예외를 처리하는 운영 소프트웨어다. 셋째는 토큰을 담보로 활용할 때 필요한 평가·위험관리·청산 인프라다.

담보 대출은 일부 상품에서 이미 지원되고 있다. 분석 글은 카미노(Kamino)가 일부 xStocks를 담보로 맡기고 유에스디코인(USDC)을 빌리는 기능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대출기관이 토큰을 담보로 인정하려면 법적 권리와 실제 유동성, 시장 휴장 중의 가격 위험을 함께 따져야 한다. 토큰화 주식의 사업성은 거래량이나 이름보다 권리의 명확성, 상환 경로, 기록 대조와 위험 관리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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