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물은 해외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 다만 기관 전용 창구 거래는 크게 늘어 크립토 내부 신호가 엇갈린다.
6일 오후 1시 40분 기준 토큰포스트 PRO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10월 2일 -0.0155%에서 10월 3일 -0.0134%로 움직인 뒤 10월 4일 -0.0265%와 10월 5일 -0.0209%를 거쳐 10월 6일 -0.0266%를 기록했다.
음수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해외보다 싸다는 뜻이다. 5일 연속 마이너스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미국 쪽 현물 매수세는 강하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 (%) / 토큰포스트 PRO
기관 전용 거래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코이니지 집계)의 당일 거래량은 10월 5일 5362.92 BTC였다. 전일인 10월 4일 2624.05 BTC보다 +104.4% 급증했고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4억562만 달러였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기관이 실제로 사고파는 창구에 가깝다. 거래량 급증은 기관 쪽 체결이 늘었다는 뜻이지만 미국 현물 가격이 여전히 할인 상태라 매수 우위가 뚜렷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주 1회 공시하는 CME 비트코인 선물의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은 9월 29일 기준 롱 4980건, 숏 1만1836건이다. 숏이 롱의 2.4배 수준으로 하방에 무게를 둔 상태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 / 코이니지
미국 증시 불안을 재는 VIX는 10월 5일 기준 15.52였다. 전일인 10월 2일 15.31보다 +0.21 상승했다.
VIX는 미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불안해하는지를 보는 지표다. 20 아래는 대체로 평온한 구간으로 여겨져 증시 불안이 크립토 약세를 직접 키우는 배경은 아닌 셈이다.
달러인덱스는 10월 6일 기준 102.17로 전일 102.17 대비 -0.00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월 2일 기준 5.28%였고 달러가 강해지거나 금리가 높아지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시장은 현물 가격만 보면 아직 조심스러운 쪽에 가깝다. 앞으로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나는지와 프라임 거래 증가가 실제 매수세로 이어지는지를 봐야 한다.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투자자들이 지금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네 가지 지표로 읽는다. 미국 기관이 선물시장에서 어느 쪽에 걸어뒀는지(CME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 미국 현물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지(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미국 증시가 얼마나 불안해하는지(VIX 변동성지수), 기관 전용 창구에서 실제로 얼마나 거래됐는지(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를 함께 본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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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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