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시가 페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무기한 선물 계약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제출했다가 철회했다. 계약은 실제 상장이나 거래로 이어지지 않았다.
CFTC 상품 공시에는 칼시(Kalshi)의 ‘PEPEPERP’가 2026년 10월 1일 철회된 선물 상품으로 기록됐다. 칼시가 신청서를 낸 지 이틀 만에 철회했다고 코인게이프(CoinGape)는 보도했다. 칼시는 철회 이유를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제안된 계약은 페페 토큰을 직접 주고받는 현물 거래가 아니라, 가격을 추종해 현금으로 결제하는 무기한 선물이었다. 코인게이프는 계약에 만기와 토큰 인도가 없고 CF 벤치마크스(CF Benchmarks) 가격 지수를 참조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철회된 계약의 세부 조건은 실제 거래 상품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 없이 기초자산 가격 변동을 추종하는 파생상품이다. 칼시는 예측시장으로 알려졌으며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가격을 추종하는 계약도 운영하고 있다. 칼시의 파생상품 확장 사례로는 미국 주식·ETF 무기한 선물 상장 기준 제출이 있다.
칼시의 현재 무기한 선물 목록에는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를 비롯한 가상자산 계약이 올라와 있지만 페페는 포함되지 않았다. 칼시는 거래 가능한 상품 목록이 바뀔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른 밈코인 계약이 상장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페페 상품 출시를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 건은 칼시가 페페 선물을 출시한 것이 아니라 관련 계약을 제출한 뒤 철회한 사례다. 철회 이유와 재신청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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