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 프로토콜 공동창업자 맹옌은 출금이 제한된 50 BTC가 보존돼 있으며 이용자에게 KYC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7월 BTC+ 보안 사고와의 연관성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추가 보안 심사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맹옌은 8일 공개한 글에서 자신이 솔브의 일상 운영에서 물러났고 BTC+ 사업에도 참여하지 않아 사건 당시 상황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을 피해 당사자라고 밝힌 이용자가 연락해 사업팀과 소통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솔브가 7월 BTC+ 보안 사고 당시 50 BTC의 입금과 후속 작업을 공격 경로에 이용된 중요한 조건으로 봤다고 전했다. 관련 작업이 있은 지 사흘 만에 공격이 발생했으며, 솔브가 이를 파악해 차단해 BTC+ 이용자 자금을 보호했다는 설명이다.
맹옌은 두 사건이 반드시 관련됐다고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더 높은 수준의 보안 재검토를 촉발하기에는 충분했다고 말했다. 솔브 위험관리팀은 해당 자산을 보호 조치하고 이용자에게 거래 경위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맹옌은 솔브가 해당 이용자에게 어떤 형태의 KYC도 요구하지 않았고 일반 BTC+ 이용자에게도 실명 확인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사 대상은 제출한 신원·계정 설명이 일관되는지, 관련 계정을 본인이 관리하는지, 주요 거래에 대한 설명이 객관적 기록과 맞는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험관리팀이 이용자가 여러 이름과 온라인 신원을 사용했고 일부 핵심 사실에 대한 설명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예로 이용자는 7월 18일 거래 당시 유사한 거래를 봤다고 설명했지만, 확인 결과 해당 거래는 7월 20일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솔브 공식 웹사이트의 관련 내용을 보고 거래했다는 후속 설명도 당시 페이지 내용과 맞지 않았다고 맹옌은 덧붙였다. 그는 의문이 해소되기 전에는 보안 제한을 풀 수 없다고 밝혔다.
맹옌은 사법 절차 등 정식 경로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거부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자산이 온체인에서 확인 가능하고 이전·담보 설정·처분되지 않았다는 내용은 글에서 개인적 소견으로 구분해 제시했다.
이번 설명은 이용자의 출금 제한 주장에 대한 솔브 측 입장을 담았다. 앞서 해당 이용자는 약 50 BTC 상당 자산을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맹옌의 이번 글에서는 출금 제한 해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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