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물은 할인 거래를 끝내고 해외보다 비싸게 거래됐다. 기관 전용 창구 거래도 크게 늘어 크립토 쪽 신호가 전보다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8일 오후 1시 40분 기준 토큰포스트 PRO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10월 4일 -0.0265%에서 10월 5일 -0.0209%와 10월 6일 -0.0119%를 기록했다. 10월 7일에는 -0.0561%로 내려갔지만 10월 8일에는 0.1125%로 플러스 전환했다.
이 값이 양수면 미국 현물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는 뜻이다. 미국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더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 (%) / 토큰포스트 PRO
기관 전용 거래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코이니지 집계)의 당일 거래량은 10월 7일 7708.40 BTC로 전일 10월 6일 4740.30 BTC보다 +62.6% 급증했다.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3억9242만 달러다.
프라임은 기관이 실제로 체결하는 창구에 가깝다. 거래량 급증은 기관 쪽 움직임이 전일보다 뚜렷해진 상태로 해석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주 1회 공시하는 CME 비트코인 선물의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은 9월 29일 기준 롱 4980건, 숏 1만1836건이다. 숏이 롱의 2.4배 수준으로 하방에 무게를 둔 상태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 / 코이니지
미국 증시 불안을 재는 VIX는 10월 7일 기준 15.08로 전일 10월 6일 15.01보다 +0.07 상승했다. 최근 흐름은 9월 30일 16.34에서 10월 1일 16.39와 10월 2일 15.31을 거쳐 10월 5일 15.52와 10월 6일 15.01과 10월 7일 15.08로 이어졌다.
VIX는 미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불안해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20 아래면 대체로 평온한 구간으로 보며 지금은 크립토 강세 신호를 크게 막는 증시 불안은 제한적인 배경으로 볼 수 있다.
달러인덱스는 10월 8일 기준 102.25로 전일 102.24보다 +0.01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월 6일 기준 5.27%다. 달러가 강해지거나 금리가 높으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지금 미국 시장은 크립토 안에서 매수 쪽으로 기울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달러와 금리 부담은 남아 있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의 플러스 유지 여부와 프라임 거래량 증가가 이어지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투자자들이 지금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네 가지 지표로 읽는다. 미국 기관이 선물시장에서 어느 쪽에 걸어뒀는지(CME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 미국 현물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지(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미국 증시가 얼마나 불안해하는지(VIX 변동성지수), 기관 전용 창구에서 실제로 얼마나 거래됐는지(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를 함께 본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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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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