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2600달러…가상자산 24시간 청산 11억90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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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자제 발언 뒤 전날 장중 저점인 약 8만400달러에서 반등해 약 8만2600달러를 기록했다. 급락 때는 상승에 베팅한 포지션이 대거 청산됐고, 반등 뒤에는 하락에 베팅한 포지션의 청산이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루스소셜에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썼다. 이란 군사행동 우려로 유가와 위험자산이 흔들린 뒤 나온 발언이다.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 군사작전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9일 오전 7시 9분(한국시간) 공개한 시장 전망 자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약 8만2600달러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장중 약 8만400달러까지 내렸다가 회복했다.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반등 배경으로 설명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전날 50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하락한 뒤 되돌렸다고 전했다. FxPro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50일 이동평균선을 중기 추세 지표로 언급했다. 이 지표를 근거로 한 구체적인 가격 전망은 제시하지 않았다.
코인데스크의 별도 청산 집계 보도에서 24시간 동안 전체 가상자산 포지션 11억9000만달러(약 1조6500억원)가 청산됐다. 이 가운데 10억달러 이상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 반등 뒤 4시간 동안에는 약 2500만달러가 청산됐고, 대부분 가격 하락에 베팅한 포지션이었다.
청산은 손실이 증거금을 넘으면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로 종료되는 과정이다. 청산 규모는 특정 시점의 레버리지 포지션 변화를 보여주지만 현물 매수세나 추세 전환을 뜻하지는 않는다. 지정학적 긴장과 가상자산 시장 움직임은 이란 관련 앞선 보도에서도 함께 다뤄졌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약한 흐름을 보였다. 코인데스크 시장 전망 자료 작성 시점에 이더리움(ETH)은 24시간 전보다 약 2% 하락한 2500달러 안팎, 솔라나(SOL)는 약 4% 내린 110달러 부근이었다. 리플(XRP)과 하이퍼리퀴드(HYPE)는 큰 변화가 없었고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약 2% 내렸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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