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C, 경찰청 주최 ‘ISCR 2026’ 참가… “수사기관 요청 6,600건 처리·520만 달러 회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MEXC가 경찰청이 주최한 ‘제27회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ISCR 2026)’에 초청돼 국제 수사기관과 사이버범죄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로버트 맥도날드(Robert MacDonald) MEXC 최고준법책임자(CCO)가 연사로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사전 등록자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10명이 참가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 일본·홍콩 경찰 등 해외 수사기관을 비롯해 오픈AI(OpenAI), 구글(Google) 등 기술 기업과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경을 넘는 사기 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심포지엄은 ‘퍼펙트 큐브(Perfect Cube)’를 주제로 진행됐다. 27회를 의미하는 숫자 27이 3의 세제곱이라는 점과 정육면체가 가장 안정적인 기하 구조라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주최 측은 안전한 사이버 공간과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을 위해 ‘표준·협력·기술’을 세 가지 축으로 하는 대응 체계를 제시했다.
로버트 맥도날드 CCO는 발표를 통해 MEXC의 수사기관 요청 처리 방식과 글로벌 금융범죄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MEXC는 수사기관 요청을 처리하기 위한 전담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대응 가능한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향후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요청 검토와 위험 표시, 회신 절차를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맥도날드 CCO에 따르면 MEXC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6,600건 이상의 수사기관 관련 사건을 처리하고 52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회수했다.
또한 컴플라이언스 기업 트랜사이트(Transight)와 구축한 국경 간 자금세탁방지(AML) 협력 체계를 통해 평균 처리 시간을 기존 8시간 미만에서 2시간 미만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맥도날드 CCO는 “ISCR에 참여해 수사기관 관계자들과 MEXC의 경험을 공유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경을 넘나드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려면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사기관 및 업계 파트너와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 사이버범죄에 대한 글로벌 방어 체계를 공고히 하고 이용자에게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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