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비트코인(BTC) 계약 가격이 8만3500~8만4200달러를 오간 가운데, 40배 레버리지 숏 4147만달러(약 556억원)와 롱 1314만달러(약 176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각각 청산선에 가까워졌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트레이딩비츠(TradingBeats) 모니터링을 인용해 당시 움직임을 보도했다. 약 140 BTC, 명목가치 1175만달러(약 158억원) 규모의 숏 포지션은 청산 경고가 나온 뒤 약 1분 안에 전량 정리됐다. 체결 가격은 8만4156~8만4181달러였고, 실현 손실은 약 23만9000달러(약 3억2000만원)였다. 해당 계정에는 이후 포지션이 남지 않았다.
같은 고레버리지 구간에서는 숏과 롱 포지션이 모두 각자의 청산선에 접근했다. 보도에는 포지션별 청산 가격이나 가격대별 청산 규모가 제시되지 않았다.
40배 레버리지는 기초자산 가격의 작은 움직임에도 계정 손익이 크게 변할 수 있는 거래 방식이다. 가격이 포지션에 불리하게 움직이면 증거금이 줄고, 거래소가 정한 조건에 도달하면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될 수 있다. 청산 경고와 실제 청산은 구분해야 한다. 앞서 정리된 포지션의 사례만으로 다른 포지션의 처리 여부를 알 수는 없다.
숏과 롱의 명목가치는 서로 다른 방향의 포지션 규모를 보여준다. 이 합계만으로 청산선의 위치나 전체 시장의 매수·매도 압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앞서 비트코인 청산 물량이 특정 가격 구간에 집중됐다는 보도에서도 청산 데이터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몰린 구간을 보여주는 참고 자료로 다뤄졌다. 이번 보도에 담긴 수치는 일부 계정의 포지션과 손실 사례, 청산선에 가까운 포지션 합계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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