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샌드위치 공격 685만건…비용 전 수익 297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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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에서 11개월 동안 샌드위치 공격 685만144건이 탐지됐고, 비용 차감 전 총수익은 2970만달러(약 398억원)로 추정됐다. 탐지된 공격의 96%는 펌프펀(Pump.fun)의 토큰 출시 곡선이나 자체 거래소 펌프스왑에서 발생했다.
블록체인 데이터업체 비트쿼리(Bitquery)는 솔라나 거래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공격에 쓰인 지갑은 2545개, 영향을 받은 지갑은 215만4994개였다. 지갑 수는 실제 개인 수를 뜻하지 않는다.
샌드위치 공격은 봇이 이용자의 토큰 교환(스왑) 직전에 먼저 매수해 거래 풀의 가격을 올린 뒤, 이용자의 거래가 체결되면 매도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거래가 성공해도 예상보다 불리한 가격에 토큰을 사거나 팔 수 있다. 비트쿼리는 거래 순서와 반복 패턴을 기준으로 공격을 식별했다.
공격은 특정 거래 장소에 집중됐다. 전체 공격 가운데 96%가 펌프펀 토큰의 출시 곡선이나 펌프스왑에서 발생했다. 출시 곡선은 새 토큰이 처음 거래될 때 가격을 정하는 방식이다.
슬리피지 허용 폭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비트쿼리가 살핀 펌프펀 관련 거래 중 주피터(Jupiter)를 거쳐 두 거래 장소에서 이뤄진 스왑에서는 허용 폭이 20~50%인 거래가 3% 미만인 거래보다 14배 자주 공격을 받았다. 이 비교는 해당 주피터 경로와 거래 장소에 한정된 관측치다.
슬리피지는 주문을 낼 때 예상한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 사이에서 허용하는 차이다. 허용 폭을 키우면 가격 변동으로 거래가 실패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지만, 더 불리한 가격에 거래가 체결될 수도 있다. 주피터 개발자 문서는 견적을 받은 때와 거래가 온체인에서 처리되는 때 사이에 유동성과 거래 풀 상태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한다.
2970만달러는 순이익이 아니라 비용 차감 전 총수익 추정치다. 비트쿼리는 공격 63건을 별도로 조사해 수수료와 팁 등을 제외한 뒤 봇이 총수익의 68%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표본 가운데 18건은 비용을 빼면 손실이었다.
이 표본 결과만으로 11개월 전체의 순이익을 확정할 수는 없다. 비트쿼리는 펌프펀 수수료 기록의 불일치가 총수익 추정치에 약 3% 영향을 줄 수 있고, 거래소와 블록 데이터에도 일부 공백이 있다고 밝혔다.
분석 방식에도 한계가 있다. 비트쿼리는 반복적인 거래 패턴으로 봇을 추정했고, 토큰 출시 뒤 첫 10슬롯 안에 시작된 왕복 거래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온체인 기록만으로 봇이 이용자의 주문을 미리 봤는지는 입증할 수 없으며, 탐지된 지갑 일부가 빠르게 거래하는 일반 참여자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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