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체인 주식 토큰 7일 거래량 43억30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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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체인의 주식 토큰 스왑 거래량은 7일간 43억3000만달러(약 5조8060억원)로 집계됐다. 다만 거래 규모만으로 대규모 주문을 받아낼 시장 깊이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온체인 데이터업체 올리움(Allium)은 9월 9일까지 7일간의 거래량을 집계했다.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주식 토큰이 포함된 모든 풀의 30일 거래량은 74억2000만달러(약 9조9500억원)였지만, 스테이블코인이나 이더리움(ETH)과 거래된 풀로 범위를 좁히면 38억3000만달러(약 5조1370억원)였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여러 플랫폼의 토큰화 주식 주간 DEX 거래량이 6억2700만달러에서 34억달러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비교 기간과 산출 기준을 재현할 수 없어 34억달러를 전체 시장의 확정 규모로 단정하기 어렵다.
거래 시간도 기존 주식시장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올리움은 로빈후드 체인의 7일 거래량 가운데 74%가 뉴욕증권거래소 정규장 밖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주말인 9월 5~6일 거래량은 10억3000만달러(약 1조3810억원)였다.
주식시장 운영시간 밖에도 토큰을 거래할 수 있어 이용 가능한 시간은 늘어난다. 그러나 거래 시간이나 총거래량만으로 시장의 주문 처리 능력을 확인할 수는 없다.
온체인 분석업체 비트쿼리(Bitquery)는 6개 블록체인의 토큰화 주식 30일 거래량을 44억달러(약 5조9000억원)로 집계했다. 분석 대상 계약 424개 가운데 1만달러 주문을 가격 충격 1% 미만으로 처리할 수 있었던 계약은 3개였고, 일반적인 거래 규모는 45달러(약 6만원)였다.
이 집계는 로빈후드 체인 단일 네트워크를 다룬 올리움 수치와 기간과 대상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다만 총거래량과 큰 주문을 감당하는 유동성은 서로 다른 지표다.
토큰의 권리도 실제 주식과 구분해야 한다. 로빈후드 개발자 문서는 주식 토큰을 로빈후드 에셋츠(저지) 리미티드가 발행하는 토큰화 채무증권으로 설명한다. 기초 주식이나 ETF 가격 움직임에 대한 경제적 노출을 제공하지만, 해당 증권의 법적·수익적 권리는 부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주식 토큰 보유가 주주 의결권이나 기초 주식의 직접 소유권을 뜻하지는 않는다. 가격 노출과 주주 권리는 별개다.
로빈후드 체인은 7월 1일 공개 메인넷을 가동했다. 로빈후드($HOOD)는 당시 120여 개국의 적격 사용자가 로빈후드 월렛으로 주식 토큰을 거래하고, DEX와 대출 풀 등 탈중앙화금융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본지는 앞서 토큰화 주식의 90일 DEX 거래량이 집계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고 전했다. 이번 수치도 기간과 대상 풀, 산출 방식을 함께 살펴야 시장 규모와 주문 처리 능력을 구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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