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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STRC 1억9240만달러 매입…비트코인 매입액의 9배

비트코인(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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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 없는 우선주 증서와 비트코인 모형 / TokenPost.ai

스트래티지($MSTR)는 10월 5~11일 우선주 STRC 193만2145주를 약 1억9240만달러(약 2566억원)에 매입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250개 취득에 쓴 약 2150만달러(약 287억원)의 약 9배다.

스트래티지는 10월 12일 자본시장 업데이트에서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비트코인 매입액 가운데 2100만달러(약 280억원)는 보통주 매각 대금으로, 50만달러(약 7억원)는 현금으로 충당했다. 10월 11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8250개다.

STRC는 10월 12일 99.88달러에 마감했다. 주당 표시액 100달러보다 0.12달러 낮은 가격이다. 스트래티지는 10월 5~11일 STRC를 평균 99.58달러에 매입했다.

앞선 9월 28일~10월 4일에도 STRC를 평균 99.31달러에 1억7630만달러(약 2352억원)어치 매입했다. 두 주간 매입액은 총 3억6870만달러(약 4919억원)다.

이번 매입은 스트래티지가 7월 27일 발표한 매입 방침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당시 회사는 STRC 가격이 100달러에 가까워질수록 매입 속도를 늦추고, 할인 폭이 커지면 매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실제 규모는 시장 여건과 유동성, 가용 자금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주간 평균 매입 가격은 각각 99.31달러와 99.58달러로 100달러에 근접했다. 다만 매입 가격과 규모만으로 회사의 방침 위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STRC는 주당 표시액이 100달러인 변동금리 영구 우선주다. 스트래티지의 10월 9일 주주총회 자료는 연간 배당률을 12%로 설명했다.

회사는 9월 30일 공시에서 STRC가 100달러 부근에서 지속적이고 건전하게 거래될 때까지 경영진이 이사회에 12% 배당률 유지를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액면가 부근의 거래는 회사가 제시한 배당 정책의 조건과 맞물려 있다. STRC 가격과 배당 정책의 관계를 다룬 본지 보도도 관련 배경을 전했다.

10월 11일 기준 우선주 매입 프로그램 잔액은 3억5480만달러(약 4732억원)다. 10월 15일은 배당 기준일이며, 10월 28일에는 일일 배당 지급안에 대한 주주총회 표결이 예정돼 있다.

스트래티지는 주주총회 자료에서 일일 배당이 STRC 가격을 100달러에 가깝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결 결과와 이후 실제 매입 내역은 향후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거래에서는 STRC 환매와 비트코인 취득이 같은 기간에 이뤄졌다. 그러나 지출 비중만으로 회사의 자금 배분 의도나 향후 비트코인 매입 속도를 판단할 수는 없다. 앞선 STRC 매입과 비트코인 보유량 변화를 다룬 본지 보도에서는 이전 매입 기간의 거래 내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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