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걸프은행, 주말·공휴일에도 달러 이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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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걸프은행이 BNY의 24시간 달러 장부이체 서비스를 도입해 적격 계좌 간 송금을 주말과 미국 공휴일에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대상은 BNY에 직접 개설된 계좌와 BNY를 이용하며 서비스에 등록한 환거래은행 계좌다.
싱가포르걸프은행은 10월 12일(현지시간) 발표에서 기업·개인 고객의 적격 미국 달러 이체가 언제든 결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 지급 대금 처리와 계좌 자금 조달, 시간에 민감한 국경 간 자금 관리에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계좌와 송금에 자동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싱가포르걸프은행은 고객의 사업 활동이 미국 은행 영업시간에 맞춰지지 않는다며 BNY와의 협력이 결제망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바나 아카드 아자리(Bana Akkad Azhari) BNY EMEA 글로벌 결제·무역 부문 책임자는 “24시간 결제는 기관의 유동성 관리와 긴급한 의무 이행에 유연성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발언은 서비스 도입 배경과 기대에 관한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달러 결제 관계에 상시 처리 기능을 더했다. 싱가포르걸프은행은 4월 BNY의 환거래은행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앞서 페이워드와는 일부 기관 고객의 24시간 달러 결제 협력을 발표했다.
페이워드와의 협력은 일부 기관 고객의 디지털자산 시장 결제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BNY 서비스는 적격 달러 계좌 간 장부이체에 초점을 둔다. 두 협력은 같은 은행의 결제망 확장이지만 대상과 연결 구조가 다르다.
은행 결제망의 상시화는 스테이블코인이 내세운 주말 이전 가능성과 일부 맞닿아 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보고서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유통된 뒤에는 블록체인으로 주말에도 이전할 수 있지만, 발행과 상환에는 전통 결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도 BNY 또는 등록 환거래은행의 적격 계좌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이 사례만으로 퍼블릭 블록체인 방식의 접근성이나 기능까지 대체한다고 볼 수는 없다.
싱가포르걸프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세계 최초 금융기관 중 하나라고 밝혔지만, 발표문에는 비교 대상과 순위 기준이 제시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계좌 자격 기준과 처리 속도, 수수료도 공개되지 않았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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