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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주식 보유자 404만명…담보 활용 비중은 2.6%

토큰화 주식의 온체인 분산 가치는 9월 28일 기준 3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보유자 수와 시장 가치가 늘었지만 공급량 중 실제 대출 담보로 쓰인 비중은 약 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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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진열대에 놓인 주식 증서와 담보 표식 / TokenPost.ai

토큰화 주식 보유자가 404만명으로 집계됐지만, 공급량 가운데 대출 담보로 실제 쓰인 비중은 약 2.6%에 그쳤다. 보유자 수와 온체인 가치가 늘어도 실제 주식 소유권이나 금융시장 활용도가 그만큼 커졌다고 볼 수는 없다.

레드스톤(RedStone), 포필라스(Four Pillars),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10월 6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RWA.xyz 집계를 인용해 9월 28일 기준 토큰화 주식의 온체인 분산 가치가 31억6000만달러(약 4조2478억원)라고 밝혔다. 1년 전 6억3947만달러에서 395% 늘어난 규모다. 보유자당 평균 가치는 약 780달러다.

토큰화 주식은 주식이나 주식형 상품의 가치·권리를 블록체인 토큰으로 표현한 자산이다. 토큰 보유가 실제 주식의 직접 소유를 뜻하는지는 발행 구조에 따라 다르다. 보고서는 온체인 가치 기준 상위 3개 발행사가 토큰 보유자에게 직접적인 주식 소유권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보유자 수는 참여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지만 주주 권리나 보호 수준을 대신하지 않는다. 토큰이 실제 주식에 대한 권리를 제공하는지 여부는 상품별 발행 구조를 살펴야 한다.

시장 규모와 활용도도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는 토큰화 주식 공급량 가운데 약 2.6%가 대출 담보로 실제 사용된다고 집계했다. 담보로 쓸 수 있도록 지원되는 물량과 실제 대출에 투입된 물량은 다르다.

거래량을 비교할 때는 상품 유형도 구분해야 한다. 주식 가격을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은 토큰화 주식과 기초자산 및 권리 구조가 다르다. 보고서는 2026년 8월 바이낸스에서 거래된 주식 연계 무기한 선물 규모가 3429억달러(약 459조4860억원)였다고 제시했지만, 이를 토큰화 주식 거래액과 같은 시장의 거래량으로 합산하지 않았다.

이 같은 차이는 앞서 보도된 토큰화 주식의 온체인 금융 활용 비중이 약 5%에 그쳤다는 집계와도 맞닿아 있다. 다만 이번 보고서와 과거 보도의 기준일·집계 방식은 서로 다를 수 있어 수치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9월 17일 허가된 참여자만 거래하는 일부 온체인 증권 거래소와 해당 유동성 공급자에 조건부·한시적 예외를 부여했다. SEC는 대상 거래소가 토큰 보유자에게 기존 주식과 같은 권리와 특전을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조치는 특정 거래 구조에 대한 예외로, 토큰화 주식 전반을 포괄 승인한 것은 아니다.

토큰화 주식 시장을 볼 때는 보유자 수와 거래량뿐 아니라 상품별 권리 범위와 실제 담보 활용 여부도 구분해야 한다. 보고서는 미국 외 온체인 거래 144억달러 가운데 토큰화 주식이 99.3%를 차지한다는 수치도 제시했지만, 공개된 산출 기준을 확인할 수 없어 이 기사에서는 시장 지표로 반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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