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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지수 퇴출 우려 이미 반영…"비트코인 연말 9만5000~10만 달러 가능"

MSCI의 비트코인 보유 기업 지수 제외 가능성이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9만5000~1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숀 패럴 펀드스트랫 디지털자산전략 책임자 / 비트코인 매거진 영상 갈무리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MSCI 글로벌 지수에서 제외되더라도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9만5000~1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월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거진 인터뷰에서 숀 패럴 펀드스트랫 디지털자산전략 책임자는 비트코인 보유 기업에 대한 MSCI의 지수 편입 기준 변경 가능성이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제외 결정이 나오면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체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럴은 MSCI 연계 지수들이 스트래티지 주식 약 130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자금 흐름으로 환산하면 약 20억 달러라고 추산했다. 다만 관련 논의가 수개월 동안 알려졌고 스트래티지가 8월 중순 유동성이 더 부족한 환경에서도 약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발행했던 만큼 시장 전체를 흔들 사안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MSCI가 새로운 편입 제한 기준을 채택하지 않으면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준은 스트래티지뿐 아니라 사실상 모든 암호화폐 보유 기업에 적용되지만, 시장의 관심은 규모가 가장 큰 스트래티지에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낮아지고 신용시장의 긴장이 완화될 경우에는 지수 제외 소식도 무리 없이 소화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부정적인 결과는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어 이 변수만 놓고 보면 하락 위험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이후 시장이 추가 상승할 기반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의 재무 여력도 충격을 줄일 요인으로 꼽혔다. 패럴은 회사가 올해 2분기 자본시장 활동에서 중대한 실수를 했다고 인정했지만, 이후 자금을 조달하고 재무상태를 보강했으며 약 15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재매입해 액면가 회복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달 말 예정된 주주 투표도 우선주의 수요를 높일 변수로 제시됐다. 그는 배당 지급 주기를 월 2회에서 매일로 바꾸는 방안이 추가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다며, 지수 제외 시 단기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우선주가 월말을 향해 액면가에 근접할 가능성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거시경제 환경은 중장기적으로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환됐다는 판단이다. 패럴은 높은 국가부채 비율과 주식시장에 대한 경제의 의존도,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과 금융억압이 이어지면서 통화가치 하락을 헤지하는 자산에 유리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중순 미 재무부가 장기채 매입을 늘리고 단기 국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 조치가 자산 가격과 비트코인의 주요 촉매가 됐다고 분석했다. AI 투자 둔화 우려가 현실화하더라도 통화 긴축 효과가 완화되고 재무부의 완화적 기조가 지속될 수 있어 유동성 여건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주식시장이 20%가량 급락하는 상황에서는 비트코인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단기적으로 채권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투자자들이 전반적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최근 비트코인과 관련 상품의 견조한 흐름은 거시경제 체제 변화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연말 전망을 두고 패럴은 사상 최고가 회복까지는 예상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불확실하지만 연말 전 비트코인 9만5000~10만 달러는 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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