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v3 소액 포지션, 가스비 반영 뒤 18%만 단순 보유 상회
비트쿼리가 이더리움 유니스왑 v3 풀 8곳을 분석한 결과, 1,000달러 미만 종료 포지션 중 가스비를 반영하고 단순 보유보다 나은 성과를 낸 비중은 18%였다. 전체 조사 포지션의 수수료 수익은 4160만달러(약 558억원)였지만, 가격 변동과 가스비를 반영한 결과는 단순 보유보다 2040만달러(약 274억원)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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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달러 미만 유니스왑 v3 포지션 가운데 가스비를 반영한 뒤 단순 보유보다 나은 성과를 낸 비중은 18%였다. 거래 수수료만으로 유동성 공급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 결과다.
블록체인 데이터업체 비트쿼리(Bitquery)는 이더리움(ETH)의 유니스왑 v3 풀 8곳을 분석했다. 2025년 10월 14일부터 2026년 10월 13일까지 종료된 일반 포지션 7만1166개 중 단순 보유를 웃돈 비중은 가스비 반영 전 49%, 반영 후 34%였다. 1,000달러 미만 포지션은 각각 51%와 18%로 낮아졌다.
18%는 수익률이나 전체 손실 규모가 아니라, 단순 보유보다 나은 결과를 낸 포지션의 비율이다. 해당 기간 1,000달러 미만 포지션의 중간 가스비는 67센트였다. 이 비율만으로 모든 소액 포지션이 손실이었다고 볼 수는 없다.
유동성 공급자(LP)는 거래에 필요한 토큰을 풀에 맡기고 거래 수수료 일부를 받는다. 유니스왑 v3에서는 LP가 자금이 거래에 쓰일 가격 범위를 정한다. 가격이 범위를 벗어나면 수수료를 벌지 못할 수 있고, 가격 변동으로 포지션의 토큰 구성이 바뀌면 단순 보유와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전체 조사 대상의 수수료 수익은 4160만달러(약 558억원)였다. 토큰 가격 변동에 따른 단순 보유 대비 격차는 6060만달러(약 814억원), 가스비는 140만달러(약 19억원)였다. 두 항목을 반영한 결과는 단순 보유보다 2040만달러(약 274억원) 낮았다.
이 집계는 특정 8개 풀과 12개월 자료에 한정된다. 기간 종료일까지 열려 있던 포지션은 종료일 가격으로 평가했으며, 포지션 승률 계산에서는 제외했다.
비트쿼리는 앞선 분석본의 집계 오류를 수정하고 표본 기간을 3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렸다. 공유 포지션 계약을 단일 주소로 처리한 점과 수수료 청구를 포지션 종료로 본 점을 수정 사유로 들었다. 수정본은 포지션을 개별 추적하고 가스비를 반영했다.
유니스왑 v4에는 거래 과정의 내부 잔액을 상계하고 마지막 순잔액만 토큰으로 정산하는 ‘플래시 회계’가 적용됐다. 유니스왑 개발자 문서는 여러 풀을 거치는 거래에서 토큰 전송과 가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실제 절감 폭은 거래와 통합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트쿼리의 별도 v3·v4 비교는 유동성 추가·회수 활동을 분석했지만 포지션별 수익률은 대조하지 않았다. v4 수수료 기록을 v3와 같은 방식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활동 자료만으로 v4의 LP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유니스왑 v3·v4의 최근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 비중을 다룬 본지 집계 보도는 거래량을 분석한 별도 지표다. 거래량 점유율과 이번 포지션 수익 분석은 서로 다른 내용을 보여준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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