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700만개 쿠코인 이체…현물·선물 매도 우위, 포지션은 롱 우위
에테나 투자사 메커니즘 캐피털이 ENA 약 700만개를 쿠코인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물·선물 지표는 매도 우위를, 펀딩비와 상위 트레이더 포지션은 롱 우위를 나타냈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에테나(ENA) 투자사 메커니즘 캐피털(Mechanism Capital)이 ENA 약 700만개를 쿠코인(KuCoin)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AMBCrypto는 10월 19일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20일 0시) 보도에서 이체가 메커니즘 캐피털의 Series A 투자 발표 며칠 뒤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투자 구조와 금액은 해당 보도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거래소 입금이 매도에 앞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만, 이체만으로 실제 매도를 판단할 수는 없다.
메커니즘 캐피털은 Series A 투자 발표에서 “We invest where the next paradigm begins(우리는 다음 패러다임이 시작되는 곳에 투자한다)”라고 밝혔다. 발표 며칠 뒤 물량이 거래소로 옮겨지면서 시장 일각에서 매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해당 물량이 실제 거래됐는지는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 지표에서는 매도 우위가 관측됐다. AMBCrypto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지표에서 ENA 현물·선물 테이커 누적거래량 델타(CVD)가 모두 매도 쪽을 가리켰다고 전했다. CVD는 시장가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의 누적 차이를 나타내며, 매도 우위는 공격적인 매도 주문이 매수 주문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파생상품 지표는 다른 방향을 보였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서 ENA의 미결제약정(OI) 가중 펀딩비는 0.0032%로 플러스였고, 바이낸스 상위 트레이더의 롱·숏 비율은 1.59였다. 롱 계정은 61.39%, 숏 계정은 38.61%로 집계됐다. 펀딩비가 플러스면 롱 포지션 보유자가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낸다.
보도 시점 ENA는 0.1911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가격은 0.2736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은 뒤 0.1870달러 지지선을 시험하는 흐름이었다. AMBCrypto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 일봉 기준 상대강도지수(RSI)가 43.29로 이동평균인 48.07을 밑돌았다고 짚었다.
AMBCrypto는 한국시간 20일 0시 기준으로 0.1870달러 지지가 무너지면 0.1354달러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기 반등 조건으로는 0.20달러 회복을 제시했다. 이는 해당 매체의 기술적 분석이며, 거래소 이체가 매도로 이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에테나 재단은 투자자 물량과 토큰 수급을 둘러싼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재단은 기존 투자자 대상 월간 토큰 언락을 끝내고 남은 물량을 10월 5일부터 한 번에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팀 토큰은 기존 베스팅 일정이 유지된다.
재단은 또 USDe 공급량이 첫 기준에 도달하면 순수익의 95%를 ENA 매입에 쓰는 안을 거버넌스 투표에 부쳤다. 이번 쿠코인 이체가 이런 물량 조정과 관련 있는지는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AMBCrypto는 0.187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를 단기 흐름의 분기점으로 짚었다. 쿠코인으로 옮겨진 물량이 실제로 거래되는지는 온체인 추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서지우 기자 




댓글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