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2700달러 안팎…"레버리지 줄어 매도 압력 제한적" 분석
Yusuf Fakhro ARP Digital 파트너는 펀딩비율이 6월 이후 최저, 미결제약정이 5개월 만의 최저로 줄었다며 시장 구조가 건강하다고 말했다. 9월 미국 CPI는 3.7%로 가속했고 10월 FOMC는 27~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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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8만27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최근 하락 뒤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만6000달러 부근에서 밀린 가격은 한때 8만500달러를 밑돌았지만 8만달러 중반대에서 안정을 찾았다.
Yusuf Fakhro ARP Digital 파트너는 최근 하락이 비트코인의 회복 전망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버리지가 줄고 매도 압력이 누그러져 시장 구조는 여전히 건강하다는 판단이다. 이 발언은 Crypto Briefing이 19일 전했다.
하락의 배경으로는 기술주 약세와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약화가 꼽혔다. Fakhro는 이번 하락이 가상자산 고유 요인보다 거시 경제 압력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상관관계는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가 근거로 든 것은 파생상품 지표다. 펀딩비율은 6월 이후 가장 낮아졌고, 미결제약정은 5개월 만의 최저치로 줄었다. 펀딩비율은 무기한 선물에서 롱·숏 포지션 보유자가 주고받는 수수료율이고, 미결제약정은 아직 정산되지 않은 선물·옵션 계약의 총량이다.
두 지표가 낮다는 것은 하락 전에 이미 트레이더들이 레버리지 노출을 줄였다는 뜻이다. Fakhro는 이 때문에 비트코인이 대규모 청산 연쇄 없이 매도 물량을 흡수했다고 해석했다. 최근 가격대에서 매수한 투자자에게 오래된 물량이 넘어간 보유 구조의 변화도 근거로 들었다.
다만 그는 단서를 달았다. 지지선 아래로 뚜렷하게 내려서면 보다 방어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거시 변수는 여전히 무겁다. Crypto Briefing은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7% 올라 8월의 3.4%에서 가속했고, 시장 예상치 3.6%도 웃돌았다고 전했다. 근원 물가는 2.6%였다.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과 중동 긴장으로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이며, 브렌트유는 지난주 배럴당 약 110달러까지 올랐다가 월요일 108달러 부근으로 밀렸다.
금리 전망도 같은 방향이다. CME 페드워치는 19일 기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3.75~4.00% 동결 확률을 약 85%, 0.25%포인트 인상 확률을 약 15%로 반영했다.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약 92%까지 높아졌다. Crypto Briefing은 높은 차입 비용과 지속되는 물가가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을 계속 누를 수 있다고 짚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에도 8만2000달러대에서 흔들렸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10월 7일 하루 4억8490만달러(약 6494억원)가 빠져나갔고 가격은 8만2000달러 부근까지 내려갔다.
Fakhro는 연준 결정이 반등을 이어갈지, 또 다른 거시 변동성 구간으로 들어갈지를 가를 것이라고 봤다. 10월 FOMC는 27~28일 열린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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