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팔아 899만달러 챙긴 고래, 하이퍼리퀴드서 원유 롱 2240만달러
이더리움을 레버리지로 샀던 고래 한 곳이 899만달러 차익을 실현한 뒤 하이퍼리퀴드에서 원유 매수 포지션을 2240만달러까지 늘렸다. 이 고래는 20일에도 추가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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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을 레버리지로 사들였던 고래 한 곳이 899만달러(약 119억원) 차익을 실현한 뒤 하이퍼리퀴드에서 원유 롱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20일 현재 이 고래의 원유 롱 규모는 2240만달러(약 298억원)이며, 추가 매수도 계속되고 있다.
온체인 모니터링 계정 余烬는 이 고래가 4개월 반 전 이더리움을 개당 1647달러에 레버리지로 3000만달러(약 399억원)어치 매수했다고 밝혔다. 고래는 19일 개당 2368달러에 이더리움 1만2468개를 팔아 유에스디코인(USDC) 2952만개(약 392억원)를 받았고, 이 거래로 899만달러의 이익을 실현했다.
이후 고래는 2000만 유에스디코인(약 266억원)을 하이퍼리퀴드로 옮겼다. 원유 연동 종목인 CL과 BRENTOIL 두 곳에서 매수 포지션을 열었고, 두 종목을 합친 롱 규모가 2240만달러에 이른다.
'롱'은 가격이 오르는 쪽에 거는 포지션이다. 레버리지는 증거금보다 큰 금액으로 거래하는 방식이어서, 수익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면 강제 청산 위험도 함께 커진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에서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이 고래는 가상자산을 판 자금으로 원유 파생상품 거래에 나선 셈이다. 지갑 주소와 레버리지 배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더리움 고래가 2614만달러 규모 포지션에서 차익을 실현한 뒤 다시 매수 주문을 냈다는 보도도 앞서 나왔다. 한 지갑의 매매만으로 이더리움 가격 방향이나 시장 전체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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