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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매도 호가 2억2500만개…거래소 잔고와 차이

엑스알피(리플)(XRP)

에도 파리나는 64개 거래소의 171개 거래쌍을 분석해 시세부터 5달러까지 매도 주문이 약 2억2500만 XRP라고 밝혔다. 거래소 지갑 잔고 약 220억 XRP와 실제 호가창 주문은 다른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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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탁자 위에 가지런히 쌓인 은색 금속 토큰 / TokenPost.ai

에도 파리나가 조사한 거래소 호가창에는 현재 시세부터 5달러까지 약 2억2500만 XRP의 매도 주문이 걸려 있었다.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 물량 전체가 곧바로 매수 가능한 물량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파리나는 유튜브 영상에서 64개 거래소의 171개 거래쌍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중복 호가창과 거래가 없는 시장,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에 걸린 주문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데일리코인(DailyCoin)은 이 분석을 전했다.

파리나가 추적한 거래소 지갑의 XRP 잔고는 약 220억개다. 바이낸스 잔고는 약 26억개로 집계됐다. 이 잔고에는 고객 보유분과 매도 주문으로 나오지 않은 물량도 포함돼 있어, 거래소 지갑 잔고만으로 시장에 나온 매도 물량을 알 수는 없다.

영상 녹화 당시 XRP는 1.31달러(약 1740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파리나가 '신뢰할 만한 거래소'로 분류한 곳의 호가창에서는 시세보다 2% 높은 가격까지 매도 주문이 약 3500만 XRP, 시세보다 2% 낮은 가격까지 매수 주문이 약 4400만 XRP였다. 같은 거래소 집단에서 시세부터 5달러까지 걸린 매도 물량은 약 1억 XRP에 가까웠다.

매수 주문 규모가 더 크다는 것은 해당 가격대에 표시된 매수 대기 물량이 더 많다는 뜻이다. 매수자가 더 많거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주문은 취소되거나 보충·은폐될 수 있고, 영상 녹취록에는 집계에 사용한 원자료와 재현 가능한 방법론이 공개되지 않았다.

파리나는 “호가창은 영화가 아니라 사진과 같다”고 말했다. 특정 시점의 주문 상태만으로는 매수가 지속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릴 정도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호가잔량은 중간가격을 기준으로 일정 범위 안에 쌓인 매수·매도 주문 규모를 뜻한다. 호가잔량의 기준과 집계 방식은 범위와 자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번 XRP 집계와 다른 지표를 직접 비교할 때는 기준을 살펴야 한다.

파리나는 영상에서 10억달러(약 1조3280억원) 규모의 매수를 가정했다. 다만 대형 기관은 공개 호가창의 주문을 직접 사들이기보다 장외거래(OTC) 유동성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은 가정 속 사례로 언급됐으며, XRP 매수자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파리나는 XRP 레저(XRP Ledger) 공동 창시자로 알려진 아서 브리토(Arthur Britto)와 연관된 지갑의 이동, 비트스탬프(Bitstamp) 방향의 이체도 언급했다. 이를 리플사의 결제 유동성과 연결하는 설명은 가설 수준이며, 이체만으로 목적이나 거래소 안에서의 후속 거래를 알 수는 없다.

이번 집계는 거래소 지갑 잔고와 호가창에 표시된 매도 주문이 서로 다른 지표라는 점을 보여준다. 어느 한쪽 수치만으로 XRP의 공급이 넉넉하거나 부족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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