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펀 신규 토큰 79%는 출시일에만 거래됐다…5주 차 거래 1.5%
온체인 분석 업체 Bitquery는 펌프펀 토큰 8,984,141개 가운데 79%가 출시일에만 거래됐다고 집계했다. 이는 가격 하락률이 아니라 거래 지속 여부를 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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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 기반 런치패드 펌프펀(Pump.fun)에서 거래된 신규 토큰 10개 중 약 8개는 첫 거래일 이후 거래가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출시 5주 차에도 스왑이 한 번 이상 있었던 토큰은 1.5%에 그쳤다.
온체인 분석 업체 Bitquery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6년 10월 7일까지 솔라나에서 거래된 신규 토큰을 추적했다. 펌프펀 토큰 8,984,141개 가운데 79%는 출시일에만 거래됐다. 출시일은 토큰의 첫 스왑이 발생한 날로 정의했다. 이 수치는 가격이 79% 떨어졌다거나 투자자 79%가 손실을 봤다는 뜻이 아니라, 출시일 이후 추가 스왑이 없었던 비율이다.
같은 분석에서 출시 5주 차에 스왑이 한 번 이상 있었던 펌프펀 토큰은 1.5%였고, 10회 이상 있었던 토큰은 0.2%였다. 스왑은 토큰을 다른 자산과 맞바꾸는 거래를 뜻한다.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거래량이나 유동성, 독립적인 보유자 수를 알 수는 없다.
펌프펀은 솔라나에서 토큰을 만들고 곧바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런치패드다. 토큰은 본딩 커브에서 거래되며, 정해진 조건을 채우면 PumpSwap 풀로 옮겨 가는 '졸업'이 일어난다. Bitquery는 이 졸업 비율을 토큰 58개 중 1개꼴로 집계했다.
Bitquery는 같은 기간 거래가 확인된 솔라나 신규 토큰 약 1,150만 개 가운데 78%가 펌프펀에서 나왔다고 집계했다. 첫 거래가 확인된 토큰만 대상이므로, 만들어졌지만 거래되지 않은 토큰은 이 수치에 들어 있지 않다. 첫 거래가 오래된 풀에서 발생한 토큰 등 일부도 분석에서 빠졌고, 아카이브의 블록 누락과 거래 형식별 데이터 공백도 한계로 공개했다.
비교 대상인 다른 런치패드에서 출시일에만 거래된 비율은 Meteora Dynamic Bonding Curve가 51%, Raydium LaunchLab이 84%였다. 플랫폼마다 표본 구조가 달라 이 차이만으로 성능이나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 다른 분석은 '24시간 이후 거래' 17.2%
Jumpbit은 2026년 9월 펌프펀 출시 1,083,771건을 따로 분석했다. 솔라나 거래 인덱스 dydt로 10월 12일까지 후속 거래를 추적한 결과, 17.2%는 출시 후 24시간 이상 지난 시점에 마지막 거래가 있었다. 7일 이상 지난 시점에도 거래가 있었던 비율은 7.5%였다.
두 연구의 수치는 모순이 아니라 판정 기준이 다르다. Bitquery는 출시일 이후 거래가 없었는지를, Jumpbit은 마지막 거래가 출시 후 24시간 또는 7일 이상 지난 시점에 있었는지를 집계했다. 표본 기간도 다르다. Jumpbit은 생성자 본인의 첫 매수도 거래로 계산하며, 거래가 이어져도 토큰 가격이 거의 0일 수 있다고 명시했다.
'출시일 이후 거래 중단'이 곧 프로젝트 실패를 뜻하는 것도 아니다. 반대로 이후 거래가 한 번 있었다고 해서 지속적인 수요가 입증되는 것도 아니다.
◇ SNS에서는 '보유할 이유' 부족 지적
SNS에서는 밈코인을 보유할 이유가 줄었다는 개인 계정의 주장이 나왔다. X 계정 Mystral은 밈코인에 코인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보유할 이유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썼다고 전해졌다. 밈코인이 한때 지녔던 커뮤니티 중심의 자생적 성장 가능성이 약해졌다는 취지다.
거래자 계정 Bishaqs는 런치패드 거래를 초기 매수자가 후속 매수자에게 파는 관심 경쟁에 빗댔다. 이 계정은 대략 70개 중 1개가 본딩 커브를 벗어난다고 썼는데, Bitquery의 58개 중 1개와 다르다. 두 수치는 표본과 정의가 달라 같은 지표로 볼 수 없다.
두 게시물은 개인 계정의 의견이다. 확산 정도와 업계 전반에서의 대표성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신규 출시는 최근에도 이어졌다. 집계 사이트 MemeFees는 2026년 10월 19일 8개 플랫폼에서 최소 21,765건의 토큰 출시를 관측했다고 게시했다. 일부 플랫폼은 관측 범위가 완전하지 않은 하한 수치여서 해당 날짜의 전체 발행량으로 볼 수는 없다. 출시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거래자 피로감이나 수요 약화를 입증하기도 어렵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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