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3335달러 터치 뒤 1.04% 상승…숏 청산이 반등 거들었다
비트코인이 20일(현지시간) 장중 8만3335달러까지 올랐다가 8만2707.20달러로 상승폭을 줄였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현물 매수세가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레버리지 포지션이 다시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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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20일(현지시간) 장중 8만3335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여 8만2707.20달러(약 1억1008만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1.04%다. 장중에는 8만1200달러 아래로 밀렸다가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 호실적과 국제유가 하락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현지시간 오후 1시 전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50포인트(0.93%) 오른 5만2449.50에 거래됐다. S&P500지수는 22.42포인트(0.29%) 상승한 7713.15, 나스닥종합지수는 21.31포인트(0.08%) 오른 2만6452.20을 나타냈다. 러셀2000 ETF는 4.11포인트(1.52%) 오른 275.39였다.
상승은 실적이 이끌었다. 3M($MMM)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연간 전망 상향에 5% 넘게 급등했고, 노스럽그러먼($NOC)도 5% 이상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3달러 안팎으로 1% 미만 내렸고, 브렌트유는 약 1% 하락한 108달러 수준이었다. 국채금리도 안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는 이어졌지만 마이크론($MU)과 AMD($AMD)가 약 1% 오르는 등 기술주도 반등했다.
가상자산 시장도 함께 올랐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시가총액은 2조7600억달러(약 3674조원)로 전일보다 0.83% 늘었다. 거래대금은 718억6000만달러(약 95조6000억원)로 1.32% 줄었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60.1%, 이더리움 점유율은 10.8%였다.
알트코인은 대체로 비트코인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이더리움(ETH)은 2448.35달러로 2.10%, 바이낸스코인(BNB)은 736.61달러로 1.45% 올랐다. 리플(XRP)은 1.32달러로 2.04%, 솔라나(SOL)는 106.40달러로 1.99% 상승했다. 도지코인(DOGE)은 0.08112달러로 2.41% 올랐다. 지캐시(ZEC)는 1213.06달러로 6.82% 급등했고, 모네로(XMR)는 619.26달러로 4.27%, 하이퍼리퀴드(HYPE)는 79.93달러로 2.18% 올랐다.
이번 반등 구간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롱보다 많았다. 비트코인닷컴은 비트코인의 24시간 청산액을 약 7600만달러(약 1012억원)로 집계했고, 이 가운데 4570만달러(약 608억원)가 숏 포지션이었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숏 청산액이 1억7100만달러(약 2276억원)로 롱 청산액 1억2500만달러(약 1664억원)를 웃돌았다. 가격이 오르면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되고, 이 과정에서 추가 매수가 나오는 구조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현물 매수세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다시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12~15일 비트코인 가격이 내리는 동안 선물 미결제약정이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 계약의 총량이다. 최근 30일 추정 순수요는 마이너스 5만BTC 수준이라고도 했다. 비트파이넥스는 8만1300달러를 주간 거래 범위의 중심선으로 제시했다.
코인마켓캡 탐욕·공포 지수는 50으로 '중립'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58이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8일 열린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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