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매수호가 183만달러 우위…코인베이스 현물 1227만달러 쌓였다
이더리움 현물 시장에서 코인베이스 호가창의 매수 잔량이 1227만3100달러로 매도 잔량보다 183만3900달러 많았다. 바이낸스 현물과 영구선물도 매수 우위였지만 규모는 코인베이스 현물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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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현물 시장에서 가장 두터운 매수 대기 물량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에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현물 호가창의 매수 잔량은 1227만3100달러(약 163억원)로, 매도 잔량보다 183만3900달러(약 24억원) 많았다.
21일 호가 정보 플랫폼 Liquid247.xyz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재가는 2452.55달러다. 코인베이스 현물의 매도 잔량은 1043만9300달러(약 139억원)로 집계됐다. 매수 잔량이 매도 잔량보다 약 17.6% 많은 셈이다. 해당 수치는 한국시간 21일 오전 11시께 공개됐다.
Liquid247.xyz는 바이낸스 현물과 바이낸스 영구선물 호가창에서도 매수 잔량이 매도 잔량보다 두텁다고 밝혔다. 다만 두 시장의 규모는 코인베이스 현물보다 작았다. 이 플랫폼은 가격이 내려올 경우 코인베이스 현물 쪽 매수 주문이 상대적으로 두텁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현물과 바이낸스 현물은 실제 이더리움을 사고파는 시장이고, 바이낸스 영구선물은 만기 없이 가격 변동에 베팅하는 파생상품 시장이어서 같은 매수 우위라도 의미가 다르다.
호가 잔량은 거래소 주문장에 체결되지 않은 채 걸려 있는 매수·매도 주문의 합계다. 현재가 가까이에 매수 주문이 많으면 사려는 수요가 대기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주문자는 체결 전에 언제든 주문을 취소하거나 가격을 바꿀 수 있어, 이번 수치는 한 시점의 스냅숏에 그친다. 호가 우위가 실제 가격 방향으로 이어졌는지는 이후 체결 데이터로 따로 봐야 한다.
현재가는 대형 보유자의 비용 구간과 비교해볼 만하다. 본지는 앞서 이더리움 대형 보유자의 평균 취득가가 1900~2400달러 구간에 몰려 있다는 온체인 분석을 전한 바 있다. 온체인 분석가 머피(Murphy)가 집계한 100 ETH 이상 보유 집단의 평균 비용이다. 이번 현재가 2452.55달러는 그 구간 상단보다 높다. 다만 두 자료는 집계 대상과 방식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고, 이번 호가 자료가 대형 보유자의 매매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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