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시총 43% 규모 22일 언락…플라즈마·휴머니티도 25일 해제
이더리움 레이어2 스크롤이 22일 유통 시가총액의 약 43.42%에 해당하는 8250만개를 해제한다. 제로지·소소밸류·플라즈마·휴머니티도 25일까지 차례로 물량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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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레이어2 스크롤(SCR)이 22일 약 8250만개를 해제한다. 평가액은 약 160만달러(약 21억원)지만, 현재 유통 시가총액의 약 43.42%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체 발행량 10억개 기준으로는 8.25%다.
21일 드롭스탭(DropsTab)에 따르면 22일부터 25일까지 스크롤을 비롯해 제로지(0G), 소소밸류(SOSO), 플라즈마(XPL), 휴머니티(H)의 토큰 언락이 예정돼 있다. 언락은 프로젝트가 베스팅 일정에 따라 묶어둔 물량을 푸는 것이다. 베스팅은 초기 배정 토큰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지급하는 방식이다.
◇ 스크롤, 유통량 19%에 해제 물량 얹힌다
해제 물량 가운데 6250만개는 생태계 성장과 개발 지원에, 2000만개는 스크롤 재단 재무자금에 배정됐다. 현재 스크롤 유통량은 약 1억9000만개로 전체 발행량의 19%다. 이번 해제분은 유통 중인 물량에 견주어 비중이 큰 편이다.
스크롤은 영지식증명(ZK) 기술로 이더리움의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낮추는 레이어2 블록체인이다. 스크롤 팀은 최근 거버넌스 포럼에 올린 진행상황 글에서 범용 블록체인을 AI 전용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토큰은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옮기되 공급량과 토큰 경제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 나머지 4개 프로젝트 일정
같은 22일에는 인공지능(AI) 특화 블록체인 제로지가 약 2062만개를 푼다. 평가액은 약 490만달러(약 65억원)로 시가총액의 9.67%다. 투자자와 개발팀, 생태계 성장 및 노드 판매 관련 물량이 포함됐다.
24일에는 소소밸류가 약 2608만개를 해제한다. 평가액은 약 850만달러(약 113억원)로 시가총액의 7.62% 수준이다. 초기 투자자와 핵심 개발진, 재단 및 생태계 관련 물량이 들어 있다.
25일에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결제와 송금에 특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 플라즈마가 약 2억2785만개를 푼다. 평가액은 약 1790만달러(약 238억원)로 시가총액의 12.66%다. 개발팀과 투자자 몫이 각각 약 6948만개, 생태계 성장 지원 몫이 약 8889만개다.
같은 날 탈중앙화 신원인증 프로젝트 휴머니티도 약 2억8617만개를 해제한다. 평가액은 약 1630만달러(약 216억원)로 시가총액의 13.80%에 해당한다. 초기 개발진과 투자자, 생태계 기금, 신원인증 보상 등에 물량이 배정됐다. 휴머니티는 손바닥 생체정보와 영지식증명으로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면서 실제 사람임을 인증하는 프로젝트다.
◇ 해제가 곧 매도는 아니다
블록미디어는 언락 규모가 시가총액에 비해 크거나 물량이 초기 투자자와 개발진에게 집중되면 잠재적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언락이 곧바로 거래소 매도나 실제 유통량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해제 물량의 사용 목적과 시장 유동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크롤 해제분 8250만개는 전량 생태계 성장·개발 지원(6250만개)과 재단 재무자금(2000만개)으로 배정됐다. 이 물량이 실제로 시장에 유입되는지는 해제 이후 온체인 이동을 확인해야 알 수 있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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