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자 보유량 119만4100개…주간 1797개 증가
비트코인 채굴자 보유량이 약 6주 만에 가장 큰 주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시레이트와 퓨엘 멀티플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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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애셋(Digital Asset)은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BTC) 채굴자 관련 지갑 잔액이 10월 31일 약 119만4100개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주간 증가량은 1797개로 약 6주 만에 가장 컸다.
크립토퀀트의 채굴자 보유량 지표는 채굴자 관련 지갑에 남은 비트코인 잔액을 집계한다. 이번 수치는 해당 지갑들의 합산 잔액이 한 주 동안 늘었다는 뜻이다.
주간 증가량 1797개가 같은 기간 새로 채굴한 비트코인 수량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보유량 지표는 채굴량이 아니라 지갑에 남아 있는 잔액을 보여준다.
잔액 증가를 채굴자들이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는 의미로 읽을 수도 없다. 채굴로 확보한 물량을 지갑에 남겨두거나 기존 물량을 다른 주소로 옮겨도 잔액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지표만으로 실제 매도량이나 잔액이 늘어난 이유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7일 이동평균은 약 1.053ZH/s로 집계됐다. mempool.space 자료에서 이 수치는 일주일 전보다 약 12.45EH/s 감소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에 투입되는 연산 능력을 나타낸다. 7일 이동평균은 하루 중 특정 시각의 값보다 일주일간의 흐름을 보는 데 쓰인다.
채굴자 보유량과 해시레이트가 함께 증가한 사례도 있었다. 본지는 앞서 채굴자 지갑 잔액과 네트워크 연산력이 함께 늘어난 흐름을 보도했다. 이번에는 잔액이 늘어난 반면 해시레이트는 감소했다.
BGeometrics가 집계한 퓨엘 멀티플은 10월 31일 1.03으로, 일주일 전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표는 하루 새 발행된 비트코인의 달러 가치를 지난 365일 평균과 비교한 비율이다.
수치가 1.03이라는 것은 당일 발행 가치가 365일 평균을 조금 웃돈다는 뜻이다. 퓨엘 멀티플은 발행 가치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내며 전기료나 장비 비용은 반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퓨엘 멀티플이 1을 웃돌았다는 사실만으로 개별 채굴업체의 이익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채굴자 보유량, 해시레이트, 퓨엘 멀티플은 각각 지갑 잔액, 네트워크 연산력, 신규 발행 가치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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