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활성 잔액 36만945 ETH 늘고 전체 잔액은 감소
10월 예치 요청보다 실제 지급된 출금이 11만763 ETH 많았다. 활성 잔액과 전체 합의계층 잔액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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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마감 기준 이더리움(ETH)의 활성 유효 잔액은 9월 30일보다 360,945 ETH 늘어난 44,098,941 ETH로 집계됐다. 전체 합의계층 잔액은 같은 기간 79,837 ETH 줄어 45,504,524 ETH를 기록했다. 활성 잔액은 공급량 대비 스테이킹 비중을 잔액으로 환산한 근사치다.
CryptoKeyhole은 한국시간 기준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전 9시 직전까지에 해당하는 일별 집계에서 예치 요청을 1,400,947 ETH, 실제 지급된 출금을 1,511,710 ETH로 계산했다. 출금이 예치보다 110,763 ETH 많았다.
예치에는 새 검증자를 위한 입금과 기존 검증자의 추가 예치가 포함된다. 출금은 퇴장한 검증자 잔액의 전액 지급과 이용자가 요청한 부분 출금 중 실제 지급된 금액을 센다. 퇴장 검증자의 전액 지급에는 누적 보상이 포함될 수 있으며, 자동 지급되는 초과 보상은 이 순흐름에서 제외된다.
활성 스테이크 비중은 전체 공급량의 35.82%에서 36.09%로 높아졌다. 반면 전체 합의계층 잔액 비중은 37.336%에서 37.245%로 낮아졌다.
◇ 활성 잔액과 전체 잔액은 집계 범위가 다르다
활성 잔액은 합의에 참여하는 검증자의 유효 잔액을 가리킨다. 전체 합의계층 잔액에는 활성 검증자 잔액뿐 아니라 활성화를 기다리는 예치금, 퇴장 후 지급을 기다리는 잔액, 유효 잔액 상한을 넘는 금액도 포함된다.
따라서 앞서 예치돼 대기 중이던 이더리움이 활성화되면, 같은 기간의 신규 예치 규모와 관계없이 활성 잔액이 늘 수 있다. 이더리움 공식 문서는 복리형 검증자가 보상을 유효 잔액에 더해 최대 2,048 ETH까지 복리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존 유형 검증자의 유효 잔액 상한은 32 ETH이며, 이를 넘는 보상은 자동 지급된다.
대기열도 잔액이나 실제 지급액과는 다른 지표다. CryptoKeyhole의 일별 집계에서 진입 대기 잔액은 9월 30일 마감 1,578,359 ETH에서 10월 30일 1,226,570 ETH로 줄었고, 퇴장 대기 잔액은 604,304 ETH에서 0으로 감소했다. 진입 대기 잔액의 감소분이 모두 활성화된 것은 아니다.
퇴장 대기열이 0이어도 출금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검증자의 퇴장 절차가 끝난 뒤에도 잔액이 출금 주소로 실제 지급되기까지 별도의 절차가 남을 수 있다.
본지는 11월 1일 기준 진입 대기 물량이 1,163,852 ETH로 집계된 흐름을 보도한 바 있다. 이 수치는 10월 30일 마감치와 기준일이 다르다.
◇ 월초 예방적 퇴장과 대기열 논의
10월 초에는 메타마스크(MetaMask)의 스테이킹 인프라 보안 사고에 대응해 영향을 받은 검증자를 예방 차원에서 퇴장시키는 움직임이 있었다. 메타마스크는 10월 1일 공지에서 해당 검증자들을 퇴장시키고 있으며, 당시 조사에서 지갑이나 고객 자금이 영향을 받았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비트쿼리(Bitquery)는 10월 1일 이른 시각까지 퇴장했거나 퇴장 대기열에 들어간 검증자 16,965개와 이들의 잔액 565,056 ETH를 집계했다. 이 수치는 검증자 수와 해당 잔액을 나타내며, 10월 실제 출금 지급액이나 순흐름과 같은 값은 아니다.
10월 2일 레딧의 이더리움 커뮤니티 게시물에서는 당시 850,736 ETH에 이른 퇴장 대기열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이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대기열 규모만으로 검증자 이탈이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고 했고, 메타마스크의 예방적 퇴장이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도 냈다. 대기열의 절대량뿐 아니라 전체 스테이크 대비 비중과 처리 속도를 함께 봐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10월 지표는 스테이킹 흐름의 한 방향을 가리키기보다 서로 다른 단계를 측정한다. 활성 잔액은 합의 참여 규모를, 순 스테이킹 흐름은 예치 요청과 실제 지급된 출금의 차이를, 대기열은 아직 처리되지 않은 물량을 보여준다. 출금 지급이 거래소 유입이나 매도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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