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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5.997 ETH 반환 요청한 바이낸스…DAO 표결 필요

바이낸스가 아비트럼 네트워크에 동결된 이더리움 8,425.997개와 아비트럼 74,559,805.2개의 반환을 요청했다. 바이낸스는 전체 거버넌스 절차에 약 49일이 걸리며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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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DAO 투표 화면을 띄운 스마트폰 / TokenPost.ai

바이낸스(Binance)가 아비트럼(ARB) 네트워크에 동결된 이더리움(ETH) 8,425.997개와 아비트럼 74,559,805.2개의 반환을 요청했다. 자산을 옮기려면 아비트럼의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승인이 필요하다.

바이낸스는 5일 아비트럼DAO에 제출한 제안서에서 동결 자산 전량을 지정된 회수 주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반환받은 자산은 이번 사고의 손실과 비용을 충당하는 데 쓰겠다는 내용이다.

바이낸스는 고객 손실 보전에 사용한 SAFU 기금이나 회사 준비금을 보충하는 데도 자산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SAFU는 바이낸스가 고객 보호를 위해 마련한 비상 기금이다.

이번 안은 아비트럼DAO 금고에서 새 자금을 배정해 달라는 요청이 아니다. 보안위원회가 이미 동결한 자산을 바이낸스 회수 주소로 옮기는 제안이다. 바이낸스는 온체인 표결 전에 기술 사항을 정리하고 관련 당사자와 면책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제안서에 적었다.

아비트럼 보안위원회(Arbitrum Security Council)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 8분(한국시간) 공격 관련 주소에 있던 자산을 별도 주소로 옮겨 동결했다. 위원회는 긴급 조치 공지에서 이더리움 8,425개와 아비트럼 74,559,805.2개를 동결했으며, 자산을 다시 이동하려면 아비트럼DAO 표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문서의 이더리움 수량 표기는 다르다. 보안위원회 공지는 동결량을 8,425개로, 바이낸스 제안서는 반환 요청량을 8,425.997개로 적었다. 아비트럼 수량은 두 문서 모두 74,559,805.2개로 기재했다.

바이낸스는 지난달 30일 보안 사고 발표문에서 탈취 자산을 약 63억 달러(약 8조4420억원)로 추산했다. 회사는 “탈취 자산의 재정적 부담은 이용자가 아니라 바이낸스가 지겠다”고 밝히고 SAFU 기금과 회사 자금으로 이용자 손실을 부담하겠다고 했다.

바이낸스는 같은 발표문에서 당시 온체인에 동결된 자산이 약 30억 달러(약 4조200억원)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고와 관련해 온체인에서 동결된 전체 금액으로, 이번 제안에 담긴 아비트럼 자산의 수량과는 집계 범위가 다르다.

제안서에는 포럼 논의 뒤 스냅샷(Snapshot)을 통한 의견 투표와 온체인 표결을 진행하는 순서가 담겼다. 동결은 자산을 별도 주소에 잠그는 조치이며, 실제 반환은 DAO 표결을 통과해야 이뤄진다.

바이낸스는 11월 5일 제출한 제안서에서 전체 절차가 약 49일 걸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법적 절차가 해결되지 않으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자산 이전을 제한하는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면 온체인 제출과 반환을 미루도록 하는 조건도 제안서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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