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차례 연준 재인상 뒤 30일 수익률 모두 하락
2016년 이후 연준이 한 차례 동결한 뒤 다시 금리를 올린 7건에서 비트코인은 30일 뒤 모두 하락했다. 7건의 수익률 중앙값은 -2.4%였으며, 12월 9일 인상 확률은 예측시장에서 67.5%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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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한 차례 금리를 동결한 뒤 다시 인상한 과거 7건에서 비트코인(BTC)은 모두 30일 뒤 하락했다.
◇ 과거 7건과 올해 금리 경로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7일 공개한 분석에서 2016년 이후 사례를 추렸다. 과거 가격 자료는 11월 4일 종가까지 반영했다.
분석 대상은 금리를 한 차례 올린 뒤 다음 회의에서 동결하고, 그 다음 회의에서 다시 인상한 경우다. 금리 인상 전반이 아니라 이 순서에 해당하는 사례만 골랐다.
7건의 30일 수익률 중앙값은 마이너스 2.4%다. 중앙값은 수익률을 크기순으로 놓았을 때 가운데 있는 값이다.
연준은 9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정했다.
연준은 10월 28일 같은 목표 범위를 유지했으며, 결정문에서 투표권자 12명 가운데 2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동결은 앞서 올린 금리를 내렸다는 뜻이 아니라 목표 범위를 유지한 결정이다. 올해 9월과 10월 결정은 ‘인상→동결’까지 진행됐다.
12월에 다시 인상하면 올해 결정 순서는 ‘인상→한 차례 동결→재인상’이 된다. 다만 12월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 예측시장 가격과 과거 비교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12월 9일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11월 6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기준 67.5%로 제시됐다. 이 수치는 크립토브리핑 분석이 인용한 예측시장 계약 가격이다.
예측시장 확률은 계약 가격에 반영된 값으로, 연준이 내놓은 공식 전망이나 결정은 아니다. 67.5%는 해당 시점의 수치다.
본지가 같은 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전한 폴리마켓 인상 확률은 66.5%였다. 두 값은 집계 시각이 다른 시점별 수치다.
분석은 2018년을 이번 금리 주기와 가장 가까운 과거 사례로 들었다. 당시 9월 인상부터 12월 인상까지 84일이 걸렸고, 올해 9월 회의와 12월 예정 회의 사이도 84일이다.
크립토브리핑은 2018년 미국 중간선거부터 12월 금리 인상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42% 하락했다고 집계했다. 이 수치는 금리 인상 뒤 30일 수익률과 출발점과 측정 기간이 다르다.
S&P500지수는 같은 7건 중 세 차례 상승했다. 과거 표본에서도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이 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었다.
크립토브리핑은 분석 시점 기준 비트코인의 최근 30일 수익률을 마이너스 11.3%로 제시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10월 초 이후 12억달러(약 1조6176억원)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ETF 순유출액이 같은 규모의 비트코인 현물 매도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연준은 12월 8~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 예정이다. 연준은 일정표에서 12월 9일을 회의 일정의 마지막 날로 제시했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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