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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삼성전자 목표주가 48만원 상향... 메모리 시장 반등 가속화

미래에셋, 삼성전자 목표주가 48만원 상향... 메모리 시장 반등 가속화 / 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이 21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리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고 이에 따라 실적 개선 폭도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시장이 주목한 배경은 디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단순 반등을 넘어 예상보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전 거래일 종가는 27만6천원이다. 증권가는 메모리 업황이 삼성전자 이익의 핵심 변수인 만큼, 가격 흐름이 강해질수록 기업가치 재평가 여지도 커진다고 보고 있다.

김영건 연구원은 서버용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즉 에스에스디 판매량 증가세가 5월에도 더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서버와 기업용 에스에스디 수량 성장률은 각각 22.3%, 41.5%로 집계됐는데, 이미 높은 수준이었던 기존 추정치 22.1%, 39.1%보다도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쪽에서도 저가형 스마트폰 감산이 오히려 기기당 모바일 디램 탑재량을 끌어올리고 있고, 엔비디아 베라 확산을 앞두고 저전력 디램인 엘피디디알 수요가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쉽게 말해 인공지능 서버와 모바일 기기 모두에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는 뜻이다.

가격 전망도 더 높아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엘피디디알5엑스 16기가바이트와 엘피디디알4엑스 8기가바이트 가격이 전 분기보다 각각 81%, 72% 오를 것으로 봤다. 이는 1분기 상승률인 58%, 57%보다 더 큰 폭이다. 낸드도 수요 강세와 생산능력 집중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꺾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저장장치에 널리 쓰이는 유에프에스 512기가바이트 가격은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8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샌디스크가 콘퍼런스콜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동안 가격 부담 때문에 구매를 미뤘던 완성품 제조사들도 이제는 현재 가격 수준에 적응해 다시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런 판단을 반영해 평균판매단가, 즉 에이에스피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디램 평균판매단가 상승률 전망은 기존 2분기 30%, 3분기 15%, 4분기 5%에서 2분기 41%, 3분기 10%, 4분기 6%로 바뀌었다. 낸드 평균판매단가 전망도 2분기 30%, 3분기 15%, 4분기 10%에서 2분기 45%, 3분기 15%, 4분기 10%로 높아졌다. 결국 핵심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주도권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데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이어지고 공급 조절 기조가 유지될 경우, 하반기에도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 전망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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