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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대우건설 목표주가 2.3배 상향...수익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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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대폭 올렸다. 건축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대규모 해외 수주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증권, 대우건설 목표주가 2.3배 상향...수익성 개선 기대 / 연합뉴스

삼성증권, 대우건설 목표주가 2.3배 상향...수익성 개선 기대 / 연합뉴스

삼성증권이 8월 5일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9천200원에서 2만1천원으로 크게 올렸다. 올해 2분기 실적에서 건축사업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앞으로 따낼 일감 규모도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이 전날 공시한 2분기 영업이익은 2천3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6%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건축사업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21.6%로, 2015년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공사로 벌어들인 돈에서 직접 들어간 비용을 뺀 뒤 남는 비율을 뜻하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현장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이런 개선 배경으로 원가율 정상화를 꼽았다. 원가율은 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인데, 이 비율이 안정되면 같은 매출을 올려도 이익이 더 많이 남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이런 흐름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건축 부문이 회사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끄는 모습이라고 평가됐다. 8월 4일 종가가 1만5천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증권사는 현재 주가보다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고 본 셈이다.

수주 전망도 목표주가 상향의 중요한 근거로 제시됐다. 대우건설은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대폭 높여 잡았다. 삼성증권은 파푸아뉴기니 액화천연가스, 모잠비크 로부마 액화천연가스 사업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의 하반기 계약 가능성이 커진 점이 이런 자신감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건설회사는 앞으로 확보할 공사 물량이 많을수록 실적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주 확대 기대는 주가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건축 부문의 이익 개선세와 대규모 수주 모멘텀을 이유로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건설업이 금리, 원자재 가격,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으로 분류되지만, 개별 기업의 수익 구조가 안정되고 해외 대형 사업 수주가 가시화하면 평가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이 같은 흐름은 대우건설이 하반기 실제 계약 성과까지 보여줄 경우 실적 기대를 더 키우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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