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증권가의 실적 추정치 상향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심텍은 장중 10만9300원까지 오르며 6%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11만7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 강세의 배경은 실적 개선이다. 심텍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 전 분기 대비 21.8% 늘었다.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전 분기 대비 358.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집계 기준 차이는 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약 30% 상회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가동률 개선이 수익성 회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 서버용 차세대 메모리 모듈인 소캠 매출 확대가 핵심 재료로 꼽힌다. 회사는 올해 소캠 관련 매출 전망을 기존 1500억원에서 2300억원으로 높였다. 2분기 소캠 매출은 393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에는 700억원대, 4분기에는 약 1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도 실적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iM증권은 심텍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410억원, 382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메리츠증권도 같은 기간 추정치를 각각 2467억원, 4586억원으로 높였다. 삼성증권 역시 소캠과 시스템 반도체용 제품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 이익 증가 속도가 매출 증가율을 웃돌 수 있다고 봤다.
앞서 심텍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를 바탕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2분기 실적과 소캠 매출 전망 상향은 중장기 성장 시나리오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