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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93.92달러·브렌트유 99.82달러로 단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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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해협을 지나는 원유 운반선 / TokenPost.ai

국제유가가 28일 단기 하락하며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3.92달러(약 12만7000원), 브렌트유는 99.82달러(약 13만5000원)를 기록했다.

오데일리는 이날 오후 9시7분(한국시간) Gate 데이터를 인용해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약 1달러씩 내렸다고 전했다. 해당 가격은 특정 시점의 거래값이다.

중동 주요 산유국의 9월 원유 수출량은 하루 1280만배럴로 회복됐다. 이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 원유 수출이 9월 하루 1280만배럴로 회복됐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은 전쟁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9월 수출 물량은 하루 약 74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동서 송유관이 공격으로 손상된 뒤 홍해의 얀부항 대신 걸프 지역 라스 타누라항을 통한 수출을 늘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9월 원유 수출량은 하루 약 540만배럴로 집계됐다. 8월의 244만6000배럴보다 늘었지만, 라스 타누라항의 9월 선적량은 하루 약 360만배럴로 2월의 641만1000배럴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동 주요 산유국의 수출량도 2월 하루 1880만배럴보다 여전히 약 600만배럴 적다.

WTI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생산·저장 거점 가격을 기준으로 하며, 브렌트유는 국제 해상 거래의 대표 기준유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중동 해상 운송 차질 우려는 브렌트유 가격에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영될 수 있다.

이번 하락만으로 국제유가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후 가격 흐름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실제 선적량과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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