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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산 신청 11% 증가…소기업 구조조정은 4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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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빛 아래 종이 안내문이 붙은 소기업 점포 / TokenPost.ai

미국의 2026년 1~9월 파산 신청이 46만971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늘었다. 개인 신청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소기업이 구조조정에 이용하는 절차의 신청도 46% 증가했다.

미국 파산연구소(ABI)와 에픽(Epiq)은 9월 30일까지 접수된 신청을 집계해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신청 건수는 42만3168건이었다.

개인 신청은 44만4252건으로 7% 증가했고, 기업 신청은 2만5467건으로 7% 늘었다. 전체 증가율 11%와 개인·기업 신청 증가율 7%는 집계 범위가 달라 서로 구분해야 한다.

개인 신청 가운데 자산 청산 절차인 챕터 7은 28만2413건으로 13% 증가했다. 법원 승인 상환 계획에 따라 채무를 갚는 챕터 13 신청은 16만817건으로 8% 늘었다.

소기업 구조조정에 쓰이는 챕터 11 서브챕터 V 신청은 2442건으로, 전년 동기 1672건보다 46% 증가했다. 기업 챕터 11 신청 전체는 6560건으로 11% 늘었다.

서브챕터 V는 소기업이 사업을 이어가면서 채무 구조조정을 추진할 때 이용하는 절차다. 신청 건수는 해당 절차를 택한 기업의 규모를 보여주지만, 개별 기업의 재무 상태나 구조조정의 성공 여부까지 나타내지는 않는다.

에픽 AACER의 마이클 헌터 부사장은 파산 신청 증가 배경으로 높은 차입 비용과 가계 지출, 소비자 연체, 약해진 고용시장을 들었다. ABI의 에이미 퀘큰보스 사무총장은 지속적인 물가 압력과 높은 차입 비용, 경제 불확실성이 특히 소기업 채무자에게 부담을 준다고 밝혔다.

미국의 파산 신청은 가계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기업 부문에서도 신청 증가가 나타났다. 특히 서브챕터 V 증가율은 전체 파산 신청 증가율과 다른 절차의 수치로, 이를 미국 기업 전반의 파산 증가율로 해석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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