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15만건 올해 첫 금리 조정…ICE 집계서 일부 상환액 1080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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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올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ARM) 약 15만건이 첫 금리 조정을 앞뒀다. 일부 대출군은 조정 뒤 월 상환액 중간값이 1080달러(약 144만원) 늘 수 있지만, 금리가 낮아져 납부액이 줄어드는 사례도 있다.
ICE 모기지 테크놀로지(ICE Mortgage Technology)는 2026년 10월 5일 공개한 ‘2026년 10월 모기지 모니터’에서 2026년 첫 조정 예정 ARM을 약 15만건으로 집계했다. 활성 ARM은 310만건이며, 이 가운데 105만건은 초기 고정금리 기간을 지나 변동금리 단계에 들어섰다. 활성 주택담보대출 약 5540만건 중 ARM 비중은 5.6%다.
ARM은 처음 몇 년간 금리를 고정한 뒤 계약에 따라 금리를 조정하는 대출이다. 조정 주기와 인상 폭은 대출 계약에 정해진 기준과 상한에 따라 달라진다.
ICE가 집계한 2019년 취급 7년 만기 ARM 가운데 올해 8~12월 첫 조정을 앞둔 대출군은 초기 금리 중간값이 3%, 남은 원금 중간값이 54만8000달러(약 7억3100만원)다. 조정 후 금리 중간값은 6.06%, 월 상환액 증가 중간값은 1080달러(약 144만원)로 추산됐다. 개별 대출의 실제 변화는 남은 잔액과 계약상 금리 상한에 따라 달라진다.
첫 조정이 모두 상환액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ICE가 제시한 2023년 취급 3년 만기 ARM 대출군은 초기 금리 중간값 8.38%에서 조정 후 7.71%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이 대출군의 월 상환액은 중간값 기준 124달러(약 16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조정 예정 건수는 이후에도 이어진다. ICE는 2027년 약 18만건, 2028년 15만5000건으로 집계했다. CNBC는 2027년 수치를 18만6000건으로 전했지만, 두 집계의 산정 기준이 같은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규정은 첫 조정 금리가 적용되는 납부일보다 210~240일 앞서 초기 조정 통지를 하도록 정한다. 이후 납부액이 달라지는 조정은 새 금액이 적용되는 첫 납부일 60~120일 전에 통지해야 한다.
차주별 부담은 대출 계약의 금리 상한과 남은 원금, 조정 통지서에 적힌 새 납부액을 확인해야 가늠할 수 있다. 미국 모기지 신청과 금리 흐름도 앞서 다뤘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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