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국제금융 브리핑] 미국 9월 생산자물가 6.3% 급등...AI 부채 우려에 국채금리 13bp 하락

미국 9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금리 동결 전망은 유지됐다. AI 투자 부채 우려 속에 미국 주가는 상승하고 달러와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국제금융 자료사진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4년 만에 가장 빠르게 올랐다. 고물가와 AI 인프라의 수익성 우려가 맞물린 가운데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주식시장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16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와 근원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며 물가 압력의 확산 가능성을 나타냈다. 소매판매도 예상보다 많이 늘었지만 휘발유를 제외한 소비 흐름은 둔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코어위브를 둘러싼 신용 우려는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의 발언 이후 다소 진정됐으나 대규모 부채와 투자비용에 대한 의구심은 남았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AI 투자 지속 가능성도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각됐다.

미국 물가 급등과 코어위브 논쟁

미국의 9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3%, 전월 대비 1.3% 올라 전월의 5.6%, 0.5%와 예상치 5.3%, 0.5%를 모두 웃돌았다. 월간 상승률은 2022년 3월 이후 최고였다. 근원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연간 5.0%, 월간 0.7%로 전월의 4.8%, 0.2%와 예상치 4.4%, 0.3%를 상회했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10.8% 급등한 가운데 높은 근원물가는 고물가 압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를 낳았다.

물가 충격에도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는 연방준비제도가 10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3%로 제시했다.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늘어 예상치 0.3%를 웃돌았지만 전월의 1.3%보다는 둔화됐다. 휘발유 가격 상승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소비가 약해지고 있으며,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실질소득 하락으로 둔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로이터). 현지시간 16일에는 연준의 워시 의장과 영란은행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 발언, 미국 9월 산업생산 발표가 예정됐다.

전날 회사채 금리 급등으로 AI 부문의 신용 우려를 키웠던 코어위브는 주가가 69.7달러로 5.96% 상승하며 불안이 다소 진정됐다. 2032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14.8~15%로 전일 대비 강보합을 나타냈다.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은 코어위브에 대한 재무적 지원이 필요하지 않고 자본조달 비용과 재무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후 주가는 급반등하고 회사채 수익률 상승세는 멈췄다. 탄탄한 고객 기반과 검증된 실적, 선도적 인프라 성능을 고려하면 주식과 채권이 저평가됐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도이체방크).

반면 코어위브의 500억달러 부채와 미래 수익이 현재의 대규모 투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시각도 이어졌다. 수요가 강하더라도 자본비용이 계속 상승하면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IG).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기대와 재무 부담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코어위브를 둘러싼 시장 평가는 엇갈렸다. AI 인프라 전반의 신용위험 역시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국제금융시장과 자산별 흐름

15일 미국 S&P500지수는 국채금리 하락과 기술주 반등으로 0.33% 오른 7744.1을 기록하며 상승 전환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 기대로 0.38% 상승한 640.16에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90% 하락한 6만4426, 한국 KOSPI는 7.57% 내린 5554.2를 나타냈다. 변동성지수인 VIX는 16.46으로 2.43%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AI 과잉투자에 대한 경계감과 저가매수 유입으로 13bp 하락한 5.06%를 기록했다. 독일 10년물 금리는 미국 국채시장의 영향을 받아 5bp 내린 3.41%였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10bp 하락한 2.90%를 나타냈다.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24bp로 변동이 없었다.

달러지수는 AI 인프라 부채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을 배경으로 0.54% 내린 102.00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0.56% 상승한 1.1220달러, 엔화는 0.21% 오른 달러당 158.00엔을 나타냈다. 뉴욕 원·달러 환율은 서울 오후 3시30분보다 2.1원 낮은 1342.5원이었고,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은 스왑포인트 마이너스 1.05원을 반영해 1340.2원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와 주요 통화 강세가 함께 나타났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92달러로 0.13% 하락했다. 미국이 제재 대상 유조선의 일부 운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지만 중동 불안으로 낙폭을 줄였다. 금 가격은 온스당 4171.4달러로 1.61% 상승했다. 주가 상승과 금리·달러 하락, 금값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AI 부채와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경계가 시장에 반영됐다.

미국·아시아·유럽의 정책과 성장 변수

미국은 제재 대상인 일부 유조선이 원유를 운송하도록 허용해 수송 능력을 늘리고 해상 운임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 미국은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이 제시한 긴급 석유 방출 규모가 유가를 떨어뜨리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불만도 나타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항과 군사시설을 계속 공격했다. 제재 완화 가능성은 유가 하락 요인이 됐지만 중동의 군사적 긴장은 하락 폭을 제한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아시아 성장률이 올해 예상치 4.8%에서 내년 4.4%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투자가 약화될 경우 한국과 대만이 큰 충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2000억달러 규모의 AI 투자에 나선 블랙스톤은 향후에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블랙스톤은 지속적인 AI 수요가 대규모 투자를 정당화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의 클라스 놋 위원은 지정학적 위험과 연이은 공급 차질을 고려하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과 공급 불안이 유럽의 물가와 통화정책 부담을 동시에 키우는 상황이다. 유럽 각국은 에너지 충격 속에서 재정부담 때문에 정책을 추진할 수단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블룸버그).

중국의 9월 은행 대출은 1조800억위안으로 전월의 600억위안에서 급증해 예상치 9750억위안을 웃돌았다.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대출 증가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의미 있는 경기부양 효과를 이끌기에는 신용 증가세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견해도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견조한 성장 및 AI 투자는 세계 경제를 떠받치고 있지만 정책 여력과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는 경계감이 남았다.

해외시각과 외신 평가

세계 경제는 중동전쟁과 고금리에도 미국·중국의 견조한 성장과 AI 투자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블룸버그). 그러나 높은 에너지 가격은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키우고 물가를 자극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한다.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은 차입비용을 높이고 지출 여력을 줄여 각국 정책이 의도대로 시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신호로 평가됐다.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모두 제약될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인 하이페리온과 프로젝트 엑스칼리버의 건설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된 일부 AI 채권은 액면가 아래로 하락했고, 코어위브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 회사채에도 매도가 집중됐다(파이낸셜타임스).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비용을 충당할 만큼 AI 기업이 수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과 순환금융 구조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AI 자본지출 대비 기대수익이 부족해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80%가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가트너). 일부 데이터센터 건설이 반대 여론으로 난항을 겪는 만큼 이미 가동 중인 시설의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컬럼비아 스레드니들).

AI발 수요로 반도체 산업의 전례 없는 호황이 이어지면서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등이 수혜를 받고 있지만, AI 붐이 약화하면 산업이 급격한 하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코노미스트). 다만 일부 업체의 과점 구조는 생산량 조절과 가격 통제를 가능하게 해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장기 구매계약을 통한 안정적 매출과 주요 반도체 기업의 양호한 재무건전성도 과거보다 하강 충격을 제한할 요인으로 평가됐다. AI 호황의 둔화 가능성과 산업의 방어력이 동시에 거론된 셈이다.

미국 경제는 소득과 자산이 부유층에 집중되는 K자형으로 인식돼 왔지만 연준의 가계금융조사에서는 계층 간 불평등이 심화되지 않았고 일부 항목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타임스). 다만 하위 25%의 순자산은 거의 0에 수렴하고 고금리에 따른 부채 부담도 커 향후 격차가 다시 확대될 수 있다. 세계 경제에서는 미국 등 일부 AI 수혜국을 제외한 국가의 고유가 충격이 심화하고 있으며(월스트리트저널),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로 유가가 2028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도 제기됐다(로이터). AI 성장의 혜택이 일부 국가에 집중되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과 금리 부담은 세계 경제의 취약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TokenPost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작성된 기사입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스탬프 0명이 오늘 찍었어요
오늘의 스탬프 0명이 오늘 찍었어요

0

    불러오는 중…

    토큰포스트 앱 다운로드 QR 코드 QR 코드 스캔하고
    ios, Android 앱
    다운로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