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11.05달러, 5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브렌트유 선물은 10월 20일 장중 배럴당 111.05달러까지 올라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보통휘발유 주간 평균은 전주보다 낮았지만 1년 전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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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선물은 10월 20일 장중 배럴당 111.05달러(약 14만8000원)까지 올라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동발 공급 우려가 유가 상승 배경으로 거론됐다. 로이터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시설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우디 당국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원유 가격은 정유와 운송 과정을 거쳐 휘발유·경유 등 소매 가격에 영향을 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0월 20일 발표한 주간 자료에서 미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284달러(약 5700원)였다. 일주일 전보다 0.047달러 낮고, 1년 전보다 1.265달러 높았다.
같은 날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전국 평균은 갤런당 4.2786달러(약 5690원)였다. 두 수치는 집계 기관과 기준이 달라 각각의 자료로 봐야 한다.
EIA 기준 미국 보통휘발유 주간 평균은 전주보다 내렸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유가가 5개월 고점을 기록했다는 사실만으로 미국 가계의 휘발유 지출이 같은 폭으로 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에너지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사업 구조에 따라 다르다. 원유·가스 생산 기업은 판매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정유사와 운송업체는 원료비와 제품 가격, 마진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유가 고점은 원자재 시장의 공급 우려를 보여주지만, 가계 부담이나 기업 주가를 단독으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실제 영향을 판단하려면 소매 연료 가격의 기준 시점과 기업별 사업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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