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미 국채 2조달러 보유…댈러스 연은, 베이시스 거래 축소 가능성 제기
미국 헤지펀드의 2025년 말 현물 국채 보유액은 약 2조달러로 추정됐다. 댈러스 연은 연구진은 스왑 거래가 같은 위험 한도에서 필요한 국채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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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의 2025년 말 현물 국채 보유액은 약 2조달러(약 2650조원)로 추정됐다. 시장성 국채 잔액의 7%에 해당한다.
미국 금융조사국(OFR)은 헤지펀드가 신고한 국채 익스포저에서 선물 포지션 등을 차감해 보유액을 추정했다. 헤지펀드는 현물 국채와 파생상품 보유분을 따로 신고하지 않아 직접 집계한 수치는 아니다.
헤지펀드가 국채를 사들이는 이유 중 하나는 현물·선물 베이시스 거래다. 현물 국채를 매입하고 국채 선물을 매도해 두 가격의 차이를 거래한다. 현물 매입 자금은 국채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로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가격 차이가 작아도 차입 비용이나 선물 증거금이 달라지면 거래 조건이 바뀔 수 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 거래의 수익성과 자금 조달 여건은 현물 국채 보유 규모에 영향을 미친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연구진은 금리 스왑을 활용한 거래를 베이시스 거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방식도 현물 국채를 사지만, 선물을 매도하는 대신 금리 스왑을 함께 사용한다.
연구진은 같은 명목 금액을 거래할 때 스왑 거래가 더 큰 금리 위험을 지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베이시스 거래의 수익성이 사라지지 않아도 다른 거래의 위험 대비 수익성이 높아지면 자금 배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별도 분석은 2025년 9월 대형 헤지펀드의 롱 국채 익스포저를 2조4000억달러(약 3180조원)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현물·선물 베이시스 거래는 약 8300억달러(약 1100조원), 스왑 스프레드 거래는 약 3050억달러(약 404조원)로 분류됐다.
이 수치는 OFR이 추정한 2025년 말 현물 보유액과 기준 시점·측정 대상이 다르다. 따라서 두 자료를 합산해 전체 보유액으로 해석할 수 없다.
연준은 관세 발표 뒤 스왑 스프레드 거래 추정 포지션이 2025년 4월 약 600억달러(약 79조5000억원), 5월 약 400억달러(약 53조원) 줄었다가 9월까지 약 3050억달러(약 404조원)로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월말 자료만으로는 장중 거래나 강제 매도 여부를 판별할 수 없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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