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회 장악…비트유닉스, 연준 인선 견제 가능성
ADP 집계상 미국 10월 민간 고용은 8만6000명 늘어 시장 예상치 6만9000명을 웃돌았다. 비트유닉스는 고용·물가 지표가 금리 인하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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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장악했다. 10월 미국 민간 고용은 8만6000명 늘었다.
비트유닉스(Bitunix)는 6일 시장 보고서에서 민주당의 상원 장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진 인선을 견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의회의 인사 견제가 곧 통화 완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금리 경로는 고용과 물가 지표에 달렸다고 짚었다.
ADP는 4일 발표한 10월 민간고용 보고서에서 일자리 8만6000개가 늘었다고 집계했다. 시장 예상치 6만9000명을 웃돈 결과라는 점은 본지가 ADP의 10월 민간고용 증가와 예상 상회를 앞서 보도한 내용에도 담겼다.
ADP 고용보고서는 민간 부문의 고용 변화를 집계한다. ADP는 미국 내 민간 근로자 2600만명 이상의 익명화된 주간 급여 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만들며, 스탠퍼드 디지털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자료를 작성한다.
10월 기본급 증가율 중간값은 전년 동기 대비 전체 근로자 3.2%, 이직자 4.8%, 직장을 유지한 근로자 3.0%였다. 이는 임금 수준이 아니라 1년 동안의 기본급 증가율이다.
고용 증가가 업종 전반에 고르게 나타난 것은 아니다. ADP는 전문·사업 서비스업 일자리가 10월 2만7000개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 노동통계국(BLS)의 9월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구인 건수는 전월보다 33만3000건 늘어난 752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해고·면직은 12만7000건 줄어든 164만1000건이었다.
두 보고서는 집계 대상과 지표가 다르다. ADP는 민간 고용 변화를 집계하지만, 구인·이직 보고서는 민간 비농업 사업체와 정부 부문을 포함하며 구인은 월말 기준, 해고·면직은 한 달 동안의 규모를 나타낸다.
ADP 보고서가 미국 정부의 비농업 고용 발표에 앞서 민간 고용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은 본지가 관련 내용을 앞서 다룬 기사에서도 설명했다. 두 자료의 수치는 같은 종류의 고용 증감으로 합쳐 읽을 수 없다.
중간선거 이후 가상자산 업계가 워싱턴 대응 전략을 재검토하는 흐름은 본지의 앞선 보도에서도 다뤘다. 비트유닉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의회 구성 변화가 연준 인선에 미칠 가능성을 함께 짚었다.
호주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은 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4.85%로 정했다. 비트유닉스는 이 결정을 주요국의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사례로 들었다.
호주중앙은행의 11월 통화정책 보고서는 물가가 여전히 높고, 높은 수준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번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낮추려는 필요성을 들었다.
비트유닉스는 6일 시장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TC) 등 위험자산의 향방도 금리 전망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의회의 연준 인선 견제와 통화정책 결정은 별개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미 노동통계국은 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비트유닉스는 6일 시장 보고서에서 발표 전 시장 예상치로 신규 고용 6만5000명과 실업률 4.2%를 제시했으며, 고용이 예상 수준을 유지하면 연준이 물가를 더 살필 여지가 생기고 크게 악화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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